장마도 모자라 태풍 ‘장미’ 온다…물폭탄 대비해야
제5호 태풍 ‘장미’, 강풍에 따른 피해 클 것으로 보여
지난 몇 주간 장마전선에 의한 폭우로 인해 전국이 물난리로 고생을 한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주의가 내려졌다.
현재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오늘 오후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태풍은 소규모이긴 하지만 속도가 빨라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국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의 경우 태풍에 밀려 잠시 북쪽으로 올라갔지만 태풍과 합세해 매우 강한 비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의 이동경로를 따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남, 경남 등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며 이미 많은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산간 지방의 경우 산사태에 더욱 주의가 요해진다.
현재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발효 중이며 하천·해안 근지대는 범람 또는 해일로 인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