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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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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우승한 리버풀(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되고 리버풀이 들어 올린 첫 우승이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5-3으로 꺾고 기분 좋게 우승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날 리버풀은 피르미누, 마네, 살라를 전방에 세웠고 케이타, 파비뉴, 베이날둠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알렉산더-아놀드, 반데이크, 조 고메즈, 로버트슨이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지루를 원톱으로 마운트와 윌리안이 공격을 도왔다. 중원은 리스 제임스, 조르지뉴, 코바치치, 마르코스 알론소가 스리백은 뤼디거와 커트 주마, 아스필리쿠에타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가 꼈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은 전반 23분 케이타의 중거리 슛과 15분 뒤 아놀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 그리고 5분 뒤 터진 베이날둠의 발리슛으로 리버풀이 3-0으로 앞서가며 0-0 균형이 깨졌다.

 

3점을 뒤지고 있던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지루의 공을 향한 근성 있는 플레이로 1점을 따라갔다.

 

지루의 골로 집중력이 살아난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이브러햄과 풀리식의 골로 리버풀을 쫓았지만, 피르미누의 헤딩 골과 곧 이어 터진 체임벌린의 골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경기가 종료되고 전 세계의 리버풀 팬들이 학수고대하던 우승 세레머니가 시작됐다. 클롭 감독과 코치, 선수단은 한껏 들뜨고 신난 모습으로 차례 차례 단상 위로 올라갔고 마지막으로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단상으로 올라가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장면은 리버풀 팬들에게 죽는 순간까지 기억될 장면이다.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도 들어보지 못한 우승 트로피를 몇 년 뒤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헨더슨이 들어 올리게 됐으니 말이다.

 

리버풀은 2000년대 베니테즈 감독의 지휘 아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0년대 들어서 중상위권을 전전하며 암흑기에 빠져 도무지 헤어나올 생각이 없어보였다.

 

특히, 리버풀 팬들이 가장 아쉬움을 남겼던 시즌은 우승이 근접했던 2013-2014시즌이었을 것이다. 우승 문턱에서 주장 제라드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눈앞에서 허무하게 우승을 놓쳤다. 이후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이때 제라드의 모습을 기억하며 제라드를 조롱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결국,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선수 말년 미국 LA갤럭시로 이적했다. 두 시즌을 미국에서 보낸 뒤 은퇴를 하며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그만큼 리버풀 팬들이나 제라드 본인에게도 이번 우승은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4년 동안 트로피를 따겠다고 장담했던 클롭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약속을 지켰고 2019-2020시즌 리그 우승까지 성공하며 리버풀의 위대한 감독 중 하나로 기억되게 됐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리버풀 팬들은 경기장 앞으로 모여들어 우승을 만끽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집에 머물러 달라는 경찰과 구단이 요청했으나 30년 만의 우승 여파로 인해 수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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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30년 만에 EPL 첫 우승 만끽…제라드의 꿈, 후배들이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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