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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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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일반 평지가 아닌 물에서 움직인다. 팔과 다리 동작으로 물의 저항을 극복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큰 운동이다. 요즘은 학교에서 수영이 필수과목이 되었다. 어린이들의 수영 교육 수요는 늘어나는데 일반 수영장은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이 수영을 배우기 어렵게 설계됐다. 그래서 어린이들의 체구에 맞춰진 어린이수영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수많은 어린이 수영장 가운데 새롭게 가치를 창출한다는 곳이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밌는 율동으로 가르치면 수영을 열심히 하지 않을까? 어린 시절, 자신이 어렵게 배웠던 점을 보완하여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수영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다. 11년째 즐기는 수영을 이야기하는 아쿠아키즈(AquaKids)의 박동윤 원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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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키즈 잠실점 박동윤 원장

 


 

이곳은 기존 수영장처럼 크고 넓지 않다. 

아쿠아키즈는 어린이수영장이다. 일반 수영장은 어린이가 수영하기에 수심이 깊다. 어린이들은 물에 머리를 담그기 어려워한다. 어린이수영장은 어린이 키에 맞는 수심(90~110cm), 체온과 비슷한 수온(32~33)으로 어린이가 물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다. 천연소금으로 수질을 관리하며 무엇보다 만일을 대비하기 위해서 어린이를 책임지는 4:1 담임제로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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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키즈 잠실점 수영장&실내
 

어린이 수영장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이 있는데 어떤 점이 있나 

우리나라 수영교육은 자유영, 평영, 배영, 접영 같이 동작에 집중한다. 제가 수영을 배웠을 때는 수영장이 무서웠다.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추지 않은 그저 수영을 가르치는 곳이었다. 그래서 수영을 싫어했다. 운동은 좋아했기에 체육으로 진로를 정했다. 그러던 찰나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유아체육을 접하며 아이들과 노는 게 즐거웠다. ‘아이들이 수영을 재밌게 배우는 방법이 없을까고민하다가 어린이 수영장을 시작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수영을 조금 더 재밌게 가르칠 수 없을까고민을 했다. 레크리에이션 협회에서 활동하며 수업 방식을 연구했다. 노력한 결과, 수영에 레크리에이션을 접목시킨 시스템으로 특허도 내고 책도 썼다. 강사들도 전원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금도 끊임없이 수업 방식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어린이를 집 앞에서 태워, 수업을 마치고 다시 집 앞에 안전하게 귀가시킨다. 아이들이 수영장에 도착하면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수업, 샤워, 로션 바르기, 머리 말리기, 머리 빗기, 안전하게 귀가까지 반나절 동안 책임진다.

 

수업은 어린이 눈높이를 고려하여 시키는 수영이 아니라 놀이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면, 율동으로 아이들이 수영 동작을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잠수 놀이가 있다. 산토끼 노래를 하면서 깡총이라는 가사에 어린이들이 잠수를 한다. 줍기 놀이, 공놀이도 비슷하다. 저희는 오랫동안 지속했기에 체계가 잘 잡혀있다. 아쿠아키즈 강사들은 아이들 한명씩 이름을 불러주며 친절하게 대한다. 즐겁게 일하는 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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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키즈 잠실점 강사진

경영 철학이 궁금하다  

11년 째 운영하면서 재밌는 수영을 추구했다. 수영은 개인 운동이라서 힘들다. 물 속에 떠서 정해진 타이밍에 호흡을 하는데 어른도 쉽지 않다. 그러면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겠나. 다른 분야도 비슷하겠지만 재밌으면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 열심히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진다. 저희는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상급반을 운영한다. 그동안 구청장·교육장·연합 대회에서 많은 친구들이 입상도 했고 교육감 대회에서 1등도 나왔다. 앞으로 아이들이 더욱 수영을 즐기게끔 다양한 교육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공자는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배웠던 어려운 방법을 재밌는 수영으로 발전시킨 그의 수영 철학은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그리고 다른 분야에도 귀감이 된다. 레크리에이션(recreation)회복하다’, ‘새롭게 하다라는 라틴어 레크레아사오에서 유래됐다. 수영을 어려운 운동에서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새롭게 만든 곳이 아쿠아키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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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높이, 재미있는 수영은 아쿠아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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