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0(금)

안산 유치원 대규모 식중독 사태…‘햄버거병’ 감염자도 나와

유치원 “아이들 간 전파” vs 학부모 “식재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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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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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감염 사태가 발생한 안산 소재의 한 유치원(연합뉴스 제공)

 

어제 오후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을 포함해 100여 명에 달하는 식중독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아이들 가운데 투석까지 감당해야 하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HUS)’ 감염자도 여럿 발생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해당 유치원 소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지난 16일 식중독 사례가 처음 신고된 이후 26일 오늘까지 총 295명이 식중독균 검사를 받았고, 1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온 인원은 총 44명이며 HUS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14명으로 그중 5명은 신장투석 등의 강도 높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못한 아이들이 성인들도 버티기 힘든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을 비롯한 국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이러한 비극을 만든 유치원의 책임을 묻고 있다.

 

한편 감염 원인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계속해서 벌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이들이 단체 급식을 통해 식중독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은 하고 있지만 유치원 측에서 이러한 사고에 대비해 제공된 음식의 일부를 보관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 원인 물질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당국은 해당 유치원에 규정 위반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조사가 계속해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유치원 측은 지금까지 나온 조사 결과 유치원에서 나온 급식 재료에서 식중독 균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말하며 식중독이 아이들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는 등 집단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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