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6-03(수)

당신의 어항에 꼭 넣어야 할 필수 아이템

부천시 '아쿠아월드 수족관' 박준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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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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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시작된 신종 코로나 여파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 중이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이 증가했다. 야외 활동에 제한이 생기자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은 오히려 수요가 늘고 있다. 취미활동으로 자신만의 어항을 꾸미고 관찰하며 힐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수족관의 경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부천 유목 아쿠아월드 수족관도 그중 한 곳이다.

 

 

부천어항레이아웃 아쿠아월드 수족관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물고기와 어울리게 잘 꾸며진 어항을 보면서 심리적 안정과 행복감을 함께 느끼게 해준다. 특히 사람들이 어항을 가꾸고 돌봄으로써 치어들이 탄생하는 과정까지 관찰할 수 있어 어항을 통해 생명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부천 열대어 아쿠아월드 수족관 박준형 대표를 만나 어항 꾸미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사진1 부천 유목 아쿠아월드 수족관 박준형 대표.png
부천 유목 아쿠아월드 수족관 박준형 대표

 

 

아쿠아 월드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이별을 하게 되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즈음 물고기를 처음 키우게 되었는데 의외로 물고기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벌써 10여 년 전 일이다. 그렇게 처음 키운 물고들이 새끼를 많이 낳아 그 새끼를 분양하면서 수입도 생겼다. 그래서 아예 정식으로 수족관을 차리면 어떨까 생각했다. 평소 좋아하는 취미활동으로 경제활동까지 둘 다 되니까 좋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주위에서는 집에서 키우는 거랑 수족관 차려서 운영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라고 우려를 많이 표했다. 생각보다 운영이 안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시작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 자신이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어 시작하게 되었다.

 

 

아쿠아월드 수족관은 세계로 뻗어나가자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지었다. 모든 세계인이 어항에 쉽게 다가올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아쿠아월드는 주로 어항 꾸미기를 처음 하는 분을 위한 유목, 레이아웃, 바닥재, 수초 등을 판매한다. 꾸미는 일이 아직 어려운 입문자분에게는 레이아웃에 대해 조언해 주고 어항 크기나 물고기 종류에 맞는 필요 물품을 추천해 드리기도 한다.


사진2 부천어항레이아웃 아쿠아월드 수족관 유목 모습.jpg
부천어항레이아웃 아쿠아월드 수족관 유목 모습

 

 

아쿠아월드의 주요 상품을 소개해달라.

아쿠아월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주요 상품은 유목이다. 하루에 많이 나가면 30개 정도, 한 달에는 약 1000개 정도 판매될 만큼 인기 상품이다. 브런치 유목의 경우는 작은 숲을 연상시키는 느낌을 준다. 또 뭉툭한 맹그로브(mangrove)는 하나만 넣어도 동물들의 은신처가 되어준다.

 

 

유목을 넣어주면 물속의 pH를 낮춰 약산성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숨기도 하며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용도로도 쓰인다.

 

 

저의 경우 어항을 처음 세팅을 할 때 꼭 넣어야 하는 필수품으로 추천하는 것이 있다. 바로 여과기다. 여과기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소리가 나고 외관상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피하시는 분들이 있다. ‘여과기 없이 키워도 되나요?’에 대한 질문을 온·오프라인으로 하루 20번씩 받기도 한다. 물고기도 사람처럼 숨을 쉬어야 하며, 깨끗한 환경을 선호한다. 자연에서는 물이 흐르기 때문에 고여서 썩어있는 물이 없고, 수면에 닿는 산소만으로 용존산소량이 지속될 수 있지만, 집에서 키우는 어종으로 열대어를 선호하는데 열대어들은 평균 수온이 높아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타격을 받아도 사람이 질병을 발견할 때까지 버텨줄 수 있다. 여과기 없는 어항에서 사는 것은 썩어가는 고인 물에서 키우는 것이기에 매우 힘든 일이다. 티가 안 날 뿐이지 물고기는 고통받으며 병든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여과기는 꼭 설치할 것을 추천드린다.


사진3 부천 열대어 아쿠아월드 내부 모습.jpg
부천 열대어 아쿠아월드 내부 모습

 

개인 어항 꾸미기 입문자에게 팁을 준다면

물고기 키우기는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일에 비해서는 상당히 손이 덜 간다. 물 관리 조금만 신경 써주고 1주일에 한 번 정도 들여다보면 되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꽤 간단한 편이다. 입문자에게는 제브라 다니오나, 구피 등의 열대어가 키우기 좀 더 수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 지식이 없는 경우 하루 만에도 열대어를 떠나보내는 분들이 있다.

 

 

따라서 열대어 어항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의 경우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30분이나마 간단하게 자료를 찾고 내용을 읽어 볼 것을 꼭 추천드린다. 아니면 수족관에 와서 직접 질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금만 공부해도 좋은 어항을 만들고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더 궁금한 사항은 아쿠아월드 홈페이지나 카페에 문의 남겨주시면 저와 소통이 가능하다.

 

 

아직 우리나라 수족관 시장이 중국에 비해 발전이 늦지만, 사람들이 보다 수족관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하여 수족관 시장발전에 기여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실현을 위해 계획 중이지만 좀 더 편하게 다가오려면 대형마트처럼 부담 없이 드나드는 공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되어 400평 규모의 수족관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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