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6-03(수)

도시 아이들, 곤충을 통해 생명 감수성 키운다

서울시 동작구 '안녕 반디' 권관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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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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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등 전 지구적으로 다양한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라나는 세대에게 환경 교육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문제는 환경교육은 단순히 지식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보다는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교과서 학습으로는 부족하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숲, 식물, 그리고 살아있는 곤충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이런 교육은 교외로 멀리 나가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장 도시화 된 서울 한복판에서 환경 감수성을 길러주고 곤충에 대해 오감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관이 있어 학부모들의 인기가 뜨겁다.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동작구곤충체험학습 안녕 반디가 그 주인공이다. ‘안녕 바디는 곤충체험교육과 곤충판매, 애완곤충 등 다양한 곤충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동작구곤충교육 안녕 반디를 직접 찾아가 어떤 교육이 준비되어 있는지 문의해 보았다.


사진1 동작구곤충체험학습 안녕 반디 권관우 대표.jpg
동작구곤충체험학습 안녕 반디 권관우 대표

 

안녕반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국내의 섬 여행을 가게 되었다. 거기서 우연히 곤충을 만나면서 곤충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학생 시절엔 곤충 도감과 곤충 관련 서적을 읽으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그러다 단순 취미 활동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로도 직업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따라 경북대학교에서 생물 응용학과에서 곤충학을 정식으로 공부했다.

 

워낙 곤충에 대한 애정이 컸던 터라 대학생 시절부터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계곡이나 산지에서 현장체험 학습을 운영했다. 최근에는 동작구에서 하는 자연학교 공모에 선정되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도시 인근에 있는 산지에 다니면서 곤충을 직접 보고 알려주고 생명의 존엄성을 이해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금은 서울시 곤충산업 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리고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안녕반디>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안녕반디는 곤충 교육, 곤충 현장학습 반려 곤충 분양을 하는 곳으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주 대상으로 한다. 최근에는 안녕반디 이름으로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생물을 관찰하고 보고 만져보면서 느끼며 활동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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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곤충교육 안녕 반디

 

안녕반디에서 어떤 교육들을 준비 중인가?

크게 5가지 테마로 기획이 준비되어 있다. 첫 번째는 <반디와 떠나는 체험학습>이다. 외부로 나가 계곡이나 산속에 가서 생물들의 서식지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외부 체험학습이다. 두 번째는 <오감으로 배우자>라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5~8세의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애벌레나 곤충을 만져보는 교육이다. 세 번째는 <표본 교육>이다. 곤충을 채집했다가 죽은 곤충이나 개인이 사육하다 죽은 곤충 가져와서 표본으로 만드는 활동이다. 아이들이 직접 표본 만드는 법도 배우고 완성한 후 집에 전시도 할 수 있어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네 번째는 <곤충 초등 교육&실험>이다.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된 곤충 과학실험으로 진행된다. 소금쟁이가 물에 뜨는 원리를 이해하는 표면장력 실험과 같은 것을 직접 해보면서 자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찾아가는 곤충 교실>이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서 진행한다. 현재 안녕반디에 있는 표본들을 전시하면 대략 교실 한 개 정도를 채운다. 그래서 요청이 오면 직접 전시도 하고 생물을 보면서 교육을 하는 출장교육도 진행한다.


사진3 애완곤충 판매도 진행하고 있는 안녕 반디.jpg
애완곤충 판매도 진행하고 있는 안녕 반디

 

안녕 반디에 대해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곤충에 대해서 더 많은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잘 알려주고 싶다. 안녕반디에 있다면 간혹 곤충에 대해 공포감을 갖고 계신 분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곤충은 사실 우리에게 이로운 역할을 많이 한다. 곤충의 삶이나 역할을 이해하면 두려움이나 싫은 느낌보다는 매력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나에게 큰 해가 되는 존재가 아니기도 하다.

 

특히 어린 시절에 곤충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면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탐구심, 과학적사고력 , 감수성도 생겨나고 우리가 사는 자연환경에 대해서 바라보는 시각도 넓어진다. 지자체에서 자연학습을 운영하는 이유도 그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 부담없이 아이들과 함께 열린 마음으로 자주 찾아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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