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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神話)를 옷에 담다

‘미사고 블루’ 장시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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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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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브랜드 미사고 블루의 장시진 대표는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다. 미술을 전공한 그가 이야기의 힘을 그림에 가져오기로 한 것은 미술 작가로서의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의 결과일 것이다. ‘미사고 블루장 대표는 자신이 그린 이야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신화를 한 장의 스카프에 담는 장 대표는 자신만의 뚜렷한 색을 가지고 있었다. 장 대표에게 미사고 블루와 그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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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블루


미사고 블루에 대해 소개해달라.

미사고 블루는 신화가 가진 환상성 의미 또는 이야기가 가진 구조의 힘을 미술로 그려내는 일을 탐구하고 신화 속 이미지를 스카프로 탄생시키는 스카프, 머플러 등 의류 잡화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로버프 홀 스톡의 미사고의 숲이라는 소설에서 따왔다. ‘신화라는 뜻을 가진 myth 심상이라는 뜻을 가진 imago를 합쳐 미사고라는 신화적 심상의 뜻을 가진 단어에 블루를 붙였다. 신화나 민담과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이미지화해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잊혀지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바다 너머의 신화부터 지금도 우리에게 익숙한 아라비안 나이트까지 여러 신화와 만담을 수집한 후 그것을 발췌해 이미지를 그려낸다. ‘미사고 블루를 만난 고객분은 아티스트들의 아트워크가 담긴 스카프를 몸에 두르며, 신화의 한 편린이 적힌 엽서를 소장할 수 있다. 착용할 때마다 이야기의 구절을 떠올리며 몸에 가까이 할 수 있는 신하를 만들겠다는 것이 미사고 블루가 스카프를 제작하게 된 이유다.

 

저는 텍스트를 이미지화해 제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일차적으로 텍스트를 갈무리하고 이차적으로 디자인을 한다. 디자인을 할 때에는 색감을 중요시한다. 다양한 색감이 들어갈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린다.

 

판매되고 있는 주력 스카프 제품들은 폴리에스테르와 실크트윌, 울실크 세 가지의 재질로 나눠 제작하고 있다. 폴리와 실크(90cm*90cm), 울실크(190cm*30cm)의 디자인은 각각 나눠서 그려지며, 한가지 디자인이 겹칠 일은 없다.

 

고객님들께서는 여러 디자인을 감상하시고 재질을 따져 선택하실 수 있다. 작품 감상용으로는 폴리에스테르를, 선물용으로는 실크트윌을 추천드리고 있다. 기모가 느껴지는 울실크 제품 또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제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미사고블루는 신화속 동식물을 테마로한 스카프를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단체에 기부해 동식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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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블루 제품 모습


미사고 블루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했다. 학부에서 입체 개념의 미술을 공부했다. 그런데 미술작가로서 수입을 창출하는 것이 어렵다보니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러던 중 텍스트와 오브제 연결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지금의 미사고 블루로 이어졌다. 아버지가 번역가이다. 집에 책이 많고 신화나 민담과 같은 이야기에 관심이 원래 많았다. 이 텍스트들이 가진 아름다움을 내가 하는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1.jpg
스카프 테마의 신화 이야기가 적혀있는 미사고블루 엽서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도 꾸준히 작업해 많은 종류의 신화와 민담, 소설과 이야기들을 고객님들께 전해드리고자 한다. 많은 창구로 찾아뵙기 위해, 여러 편집샵들에 입점도 하고, 해외 판매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미사고 블루는 자체 아트 디자인 제품 개발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여러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의 시각으로 해석한 신화와 동물들의 이야기를 스카프에 담아 항상 새로운 시야를 유지하는 브랜드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올해 해외 플랫폼을 통해 미사고 블루의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브랜드 안에서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하우스 오브 해큰이라는 패턴 디자이너와 함께 하는 작업을 기대하고 있다. ‘미사고 블루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에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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