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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에서 프랑스 가정식 만들기

디어버터 쿠킹클래스, 최지애·송하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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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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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새 먹방, 쿡방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식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 셰프와 함께 새로운 요리에 직접 도전해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예쁜 스튜디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요리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들은 이색 데이트 코스로 여겨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 서촌의 디어버터 쿠킹클래스는 포근하고 아늑한 스튜디오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프랑스 요리를 배울 수 있다는 점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의 최지애, 송하와 대표는 수강생들이 전통이 가득 담긴 서촌에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프랑스 요리에 도전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오늘은 두 대표와 함께 디어버터 쿠킹클래스의 수업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사진 1.jpeg
서촌 프랑스 가정식 디어버터 쿠킹클래스

 

프랑스 가정식 쿠킹 클래스, 조금 생소하다.

사실 프랑스 요리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양식이지만 보편화되어 있는 이탈리아의 요리와는 달리 프랑스 요리는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도 사람들이 흔히 먹는 가정식이 존재한다. 프랑스 가정식은 프랑스 요리만의 독특한 특징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프랑스 가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다.

 

저희는 이렇게 맛있는 프랑스 가정식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쿠킹 클래스에 도전했다. 클래스를 시작하며 프랑스 요리의 특징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미국 요리의 특징을 가미해 조금 더 익숙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개발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수강생들이 집으로 돌아가서도 맛있는 요리를 계속 즐기실 수 있도록 제철에 나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레시피를 매달 개발하고 있다.

 

사진 2.jpg
디어버터 쿠킹클래스 요리 모습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매달 원데이 클래스와 정규 클래스에 대한 수강생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한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프랑스 가정식을 기반으로 한 자체 개발 레시피를 가르쳐 드린다. 코스당 전식과 본식, 디저트까지 총 3가지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매달 3개 정도의 코스가 준비된다. 3가지 요리를 모두 실습하면 수강생들이 너무 힘들어하셨다. 그래서 간단히 즐기면서 다양한 요리를 맛보실 수 있도록 2가지 요리는 저희가 시연하고, 1가지는 함께 실습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레시피를 알려드리고 함께 요리를 즐기는 것에 목표가 있다면 정규 클래스에서는 조금 더 전문적인 수업이 진행된다. 저희 둘 다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근무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정규 클래스에서는 막내 셰프를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한다. 현재 마련되어 있는 정규 클래스는 스테이크 마스터 클래스로 수강생들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스테이크 조리법과 가니쉬 조리법을 4주에 걸쳐 배울 수 있다.


사진 3.jpeg
디어버터 쿠킹클래스 내부 모습

 

맛있는 음식 이외에도 사랑받는 이유가 따로 있다고.

저희는 수강생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이 저희가 쿠킹 클래스를 시작한 이유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음식을 즐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클래스는 하루에 하나만 배정하고 클래스가 끝난 후 수강생들이 천천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가끔은 와인도 한 잔 곁들이며 수업에 대한 이야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날 만든 음식을 먹어 수강생들이 너무 재밌었다는 후기를 많이 남겨주신다.

 

예쁜 스튜디오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저희는 요리를 배우는 공간을 만들기보다는 함께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저희가 가르치는 요리도 가정식인 만큼 인테리어도 집처럼 포근한 느낌을 살렸다. 수강생들은 서촌과 저희 클래스의 이질감도 재밌다고 해주신다. 창밖으로 보이는 서촌의 예스러운 풍경과 함께 이국적인 요리를 접하는 것이 새롭고 즐거운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지금과 같은 봄에는 활짝 핀 벚꽃을 보며 클래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벚꽃이 지기 전 이곳에서 색다른 꽃놀이를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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