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0(금)

'박사방' 조주빈, JTBC 손석희 사장에게 살해 협박…경찰 조사 중

'박사방' 회원들에게 평소 "손석희, 윤장현, 김웅 잘 안다" 말하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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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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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찍은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를 언급하며 “죄송하다”고 언급하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주빈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 입구에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언급하며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조주빈의 성착취물 영상 제작·유포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전날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조주빈이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특정 정치인의 정보를 주겠다고 접근해 돈을 뜯어낸 사건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조주빈 검찰 송치 후 "조주빈의 입에서 언급된 특정인들이 성착취물 영상 관련 사건에 연루된 것은 아니다"며 "그들의 피해사실을 조사 중인 게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이 벌인 사기 행각 중 하나의 내용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기 전 단계에 저지른 여러 범죄행태 중 하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기, 마약 등과도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N번방 사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텔레그램에서 평소 자신이 손석희 사장과 자주 알고 연락도 하며 지낸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은 본인이 흥신소를 운영하는 50대 사업가라며 거대 정보망을 운영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유명 언론사 사장인 손 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손석희와 형·동생 하는 사이”라며 “말은 서로 높이지만 서로 손 선생, 박 사장이라고 부른다”고 했다고 한다. 박사방 회원들에겐 자신이 손 사장과 대화를 나눈 녹음 파일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장현 전 시장의 언급은 조주빈이 자신의 정치계 인맥을 자랑하는 데 이용됐다. 조주빈이 내가 정치인 돈도 많이 뜯었다. 돈을 주면 인맥도 소개시켜 주고, 가끔 손 사장(손석희 사장)에게 뉴스 자료도 넘긴다고 하면서 그 예로 윤 전 시장을 든 것이다

 

조주빈은 텔레그램에서 윤장현이 나 통해서 손 사장에게 자료를 넘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김웅 프리랜서 기자에 대해서도 텔레그램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한다. 결국 사회적 유명인을 이용하여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끌어들인 것이다

 

한편 조주빈은 손 사장과 소송 중인 김웅씨의 사주를 받아 가족을 테러하겠다며 사기를 치며 손 사장 가족의 사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손 사장에게 보내고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연변에서 사람을 쓰겠다”는 식으로 손 사장과 그의 가족을 위협했다. 

 

이로인해 손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적지 않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적인 협박에 결국 손 사장이 일부 송금을 했고, 그 후 조주빈은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빈은 지난해 김웅씨와 일부 언론이 제기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소위 ‘뺑소니’ 논란에 대해서도 손 사장에게 불리한 증거가 있다는 식으로 괴롭혔으며 이 과정에서 상대와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교묘하게 조작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손 사장으로부터 금품 갈취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들로 조주빈 그가 미안하다고 공개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돈을 받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이날 송치됐다. 그는 스스로를 박사로 칭하며 피해 여성들에게 몸에 칼로 '노예'라고 새기게 하는 등 잔혹하고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에게는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아동음란물제작) 및 강제추행·협박·강요·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개인정보 제공),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가 적용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74명, 미성년자는 이 중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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