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4-09(목)

몸도 마음도 대접받는 건강한 식당

사찰음식 전문점 도반, 이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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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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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비건 푸드를 주메뉴로 내세운 레스토랑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채식, 즉 비건에 대한 개념이 서양에서부터 전해져왔기 때문일까 대부분의 비건 레스토랑에서는 비건 샌드위치, 파스타 등 양식 메뉴를 주로 내놓는다. 이에 우리나라의 채식주의자들은 한식을 비건 스타일에 맞게 접할 수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

 

이곳 도반에서는 그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사찰음식 전문점 도반은 전통 사찰음식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상 차림 또는 코스 요리를 내놓고 있다. 이에 채식주의자들뿐만 아니라 식단 조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레스토랑 한편에 마련된 원 테이블 레스토랑 형식의 룸은 중요한 손님을 대접하는 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음식을 통해 손님들의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는 도반 이현 대표를 만나보자.

 

사진 1 전통 사찰음식 전문점 도반 이현 대표.jpg
전통 사찰음식 전문점 도반 이현 대표

 

전통 사찰음식 전문점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제 친 누님이 스님이시다. ‘홍승스님으로 다른 몇몇 스님들과 함께 조계종에서 전해내려오는 사찰음식 요리법을 정리한 분이시다. 불교에서는 기도 이외에 음식으로 사람들에게 교리를 전하는 것도 하나의 정진법이라고 하고 있다. 이에 저를 포함한 홍승스님의 제자들이 사찰음식과 불교의 교리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간단한 요리를 포장해 판매하는 온라인 몰로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이 사찰음식에 대해 단순히 절 밥, 즉 비빔밥만을 생각해 선택의 시각이 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전통 사찰음식 조리법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식당으로 전환해 지금껏 이곳 도반에서 손님들을 만나고 있다.

 

도반에서는 원 테이블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는 코스요리 메뉴와 간단한 반상을 먹을 수 있는 점심 한상차림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전통조리법으로 사찰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세 시간 정도 걸린다. 그렇기에 손님들에게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을 부탁드리고 있다. 예약에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들다 보니 거의 모든 손님이 식사에 큰 만족을 하고 돌아가신다.

 

사진 2 감자마요무침, 딸기샐러드, 토마토 물김치, 함지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jpg
감자 마요 무침, 딸기샐러드, 토마토 물김치, 함지쌈

 

도반만이 가지는 매력이 궁금하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요리라는 것이 저희 도반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곳에서 준비되는 모든 음식은 실제로 절에서 사용하는 조리법으로 만들어진다. 고추, 마늘과 같은 오신채를 쓰지 않는 것은 물론 인공조미료 또한 들어가지 않아 재료 고유의 맛을 최상으로 이끌어낸다. 전통 조리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맛에도 자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메뉴를 개발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자 노력한다. 메뉴 개발을 위해 스님이 직접 오셔서 도움을 주시기도 하신다. 메뉴를 개발할 때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려고 한다. 감자 마요 무침이 대표적인 자체 개발 메뉴이다. 동물성 재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저희만의 식물성 마요네즈를 이용해 남녀노소 모든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도반의 점심 한상차림은 건강하고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구성이다. 특히 요즘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는데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만한 한 끼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혼밥을 하기에도 적합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한 식사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사진 3 도반 원테이블 룸 내부 모습.jpg
도반의 원테이블 룸 내부 모습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저희 요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대접하고 싶다. 사찰음식은 정말 건강에 좋다. 더군다나 전통 조리법으로 기본을 지킨 도반의 음식은 자연의 온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 그래서 몸이 안 좋으시거나 식단 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소화가 잘 되는 편안한 음식인 것은 물론 맛도 보장하니 사찰음식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지켜나가셨으면 좋겠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금처럼 정직하게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 좋은 식재료를 쓰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상 노력하는 식당이 되고자 한다. 이 소신을 지켜 떳떳하게 대대로 이어지는 도반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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