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0(금)

도농상생, 청년농부와의 직거래로부터.

프리미엄 반찬가게 도시곳간, 민요한 대표.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3.19 11:0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매해 도시 곳곳에서는 우수한 국내 농수산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리고는 한다. 각자마다의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 행사에서 공통된 목표는 바로 도시와 농촌 그리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연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 농촌이 자생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도시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거래 관계가 무척 중요해진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벤트성이 아닌 상설직거래장터의 중요성 역시 강조되는 가운데 일명 식품편집샵을 표방하는 프리미엄반찬가게 도시곳간이 최근 2030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농부들의 우수하고 참신한 제품들을 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시곳간은 현재 뜨거운 호응 속에 60~70여명의 청년농부들과 1:1 직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도농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민요한 대표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사진1.jpg
도시곳간 민요한 대표.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현재 저희는 대형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참신한 청년농부들의 생산품을 비롯한 명인, 장인들의 제품까지 한데 모아 식품편집샵이라는 컨셉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도시곳간과 농부들이 직접 만드는 반찬들은 전통적인 음식부터 샐러드 같은 간편식까지 그 종류가 다양한 만큼 여러 소비자들 모두 품격 있고 만족스러운 한 끼를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실 기존의 많은 반찬가게들은 말 그대로 반찬만 파는 것에 그치기 마련이었으며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소화해내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희는 소비자가 지속적인 기대감 속에 매장을 방문하면서도 오랜 시간 즐기다 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들을 함께 배치해뒀다. 그 중에는 농부님들의 평소 모습을 비롯해 제품에 담긴 스토리를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경험적 요소들이 많다.

 

사진2.jpg
도시곳간 매장 모습

 

무엇보다 도농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누가 무엇을 어떻게 만들었느냐의 가치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유할 수 있다면 직거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농부들은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도농상생의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 도시곳간은 온라인 직거래에 나서기 앞서 여러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드리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농사를 짓는 청년농부들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도 판로를 개척하기 힘들다. 농협로컬푸드직매장에서 매입을 해준다 해도 반찬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 먹는 지역적인 특성상 수요가 많지 않다. 그렇다고 도시의 대형마트에 진출하기에는 대형유통업체들과 애초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난처한 상황에 놓인 청년농부들에게 저희 도시곳간은 새로운 판로이자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고 할 수 있다.

 

사진3.jpg
도시곳간이 직거래 중인 제품들 모습

 

앞으로 또 어떤 도시곳간의 모습을 기대하면 될까.

그동안 국내에 있는 농부님들을 일일이 직접 만나 우수한 제품들을 발굴해왔다. 그러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맛좋은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 다시 말해 맛이 아무리 좋아도 패키징이 좋지 않으면 소비자들 특히 20, 30대의 눈에 들기 힘든 만큼 차후 웹디자이너와 패키징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농부들의 제품패키징을 도우며 함께 협력해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농부님들은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며 도농상생에 힘쓸 계획이다. 농부님들의 농장에 도시곳간의 소비자들이 방문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좋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길 바라는 마음으로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단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늘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어낼 것이며 더 많은 농부들과의 거래를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태그

전체댓글 0

  • 0163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도농상생, 청년농부와의 직거래로부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