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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오늘도 '전쟁터' 상황…금융가에선 넥타이부대 동조시위

경찰 수장으로 중국에서 교육 받은 친중 강경파 크리스 탕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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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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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점심 먹기 행동' 거리 시위하는 일명 넥타이부대 (AFP 제공)

 

지난 11일 오전 시위에 참여한 학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홍콩이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혼돈의 속으로 빠졌다.

 

현재 홍콩 도심 상점과 대학 교정이 화염에 휩싸였고 이른바 넥타이 부대까지 시위에 나서 예측 불허의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곳곳은 밤늦게까지 화염에 휩싸이는 등 말 그대로 전쟁터로 변했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산 등을 방패로 삼아 화염병을 계속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지난 6월에 시위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경찰은 대학 내까지 들어와 시위 주도자 체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민주화 시위 참가자 학생들은 우리는 홍콩 당국과 중국 정부에 매우 분노하고 있으며 그들은 우리가 살아온 방식을 중단시키려고 하고 있다라며 이 시위는 현재 문제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모든 세대의 싸움이다.’라고 홍콩 언론매체를 통해 전했다.

 

시위는 시내 중심부에서도 격렬한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졌다. 도심 상점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화염에 휩싸였다.

 

주로 주말에 진행되던 시위는 평일 이른바 '여명 행동'이라는 방식으로 아침 일찍부터 시작됐다. 도로를 막고 지하철 등의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이며 곳곳에 교통대란이 이어졌다.

 

점심시간에는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까지 나서는 '함께 점심 먹기 행동' 거리 시위가 진행됐다.

 

이에 중국과 홍콩 당국은 체제 위협적인 시위라며 초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은 가능한 신속히 홍콩의 폭력을 종식시키는 수단과 방법을 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콩 경찰은 성당 안에까지 들어와 체포하는 등 무차별적인 강경 진압에 나서고 있다.

 

11살 어린이와 82살 노인까지 체포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600명 이상 체포했고 지금까지 무려 3600명쯤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 당국은 새 경찰 수장으로 중국에서 교육 받은 친중 강경파인 크리스 탕을 내정했다.

 

학생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당국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는 가운데 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돼, 홍콩 사태는 예측 불허의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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