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5(일)

문화공간을 통해 사람과의 인연을 잇다.

마포구 연남동 '잇다프로젝트' 신은경 대표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1.05 17:4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최근 요식업 붐이 일어나면서 너도나도 요식업 사장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취업에 부담을 가져 음식점에 뛰어들고 있는 2~30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통계청이 조사한 ‘경제활동인구를 보면 2~30대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6월 약 129000명 규모로 전년 동원 대비 약 1.1%가 증가했고 7 11.2%, 8 22.8%를 거치며 꾸준히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음식점 창업을 다룬 한 TV프로그램만 보더라도 요식업에 뛰어들어 성공하는 수에 비해 실패를 경험하는 사람의 수가 훨씬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이제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여러 가지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때다이에 많은 곳에서 음식만을 즐기는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을 겸하고 있는 특색있는 음식점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잇다프로젝트는 갤러리레스토랑이다건강한 요리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제철 재료와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파스타 등으로 사람들에게 크게 각광 받고 있는 곳이다또한세미나 및 강연 공간 대관도 가능해 현재의 트렌드에 맞는 최상의 레스토랑이자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잇다프로젝트의 신은경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잇다프로젝트 (8).jpg
잇다프로젝트 신은경 대표


갤러리레스토랑 잇다프로젝트는 어떤 공간인지.

잇다프로젝트라는 공간은 2019년 여름의 문턱에서 우리의 삶을 디자인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전시와 요리수다가 공존하며 고민과 기쁨을 나누는 공간이다

 

첫 전시를 ‘고독이란 주제로 ‘디자이너인 박활민 작가님과 <Dear Mountain>전시를 하게 됐다. 박활민 작가님은 산에 둘러싸여 사는 요즘그에게 ‘고독이라는 손님이 더 자주 찾아온다고 했다그래서 그때마다 펜을 들어 나무에 점을 찍어나가며 작품으로 보여주었다작가만 전시에 참여하는게 아니라, 셰프가 고독이란 주제로 산속에서 외로이 사냥을 하는 사냥꾼의 음식을 메뉴로 선보였고바리스타는 고독에 어울리는 커피 원두를 로스팅했다.

 

와인 레코멘더는 고독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했고, 아로마 테리피스트는 산을 주제로 캔들과 디퓨저를 만들었다. 이렇게 전시음식커피, 와인, 테라피 제품까지 모두 ‘고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나가 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확장되고 이어지길 바란다

 

그 다음 전시는 델로스 작가의 <Dear Alice>인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낯설고 이상한 세상에서 우리는 앨리스가 되어 자신을 찾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전시는 개와 고양이 주제로 <Dear Me>전시중이다우리는 반려동물과 서로 돌보고 돌봄을 받으며 살아간다개나 고양이를 반려로 맞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안다그건 진리다그 엄연하지만 미약하기만 한 진리를 소중히 함께 나누려는 게 이번 전시를 기획한 마음이다전시 기간 동안 개와 고양이를 위한 특별한 메뉴도 준비하고 있다

 

처음 잇다프로젝트의 컨셉으로 운영하게 된 계기는 책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북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1인 공동주거인 ‘어쩌다 집을 함께 운영 중이다. ‘어쩌다 집 ‘혼자 사는 1인 주거자들이 서로 사회적 가족을 형성해보면 어떨까그럼 좀 더 재밌고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어쩌다 집‘ 가족들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발전시키고 확장할 수 있도록 관계를 이어줄 수 있는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관계를 잇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자 했다그래서 이름도 관계를 이어준다는 뜻의 ‘잇다프로젝트로 정했다.

 

잇다프로젝트는 기존 공간이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명적으로 깊은 내공의 셰프님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레스토랑으로서의 제 색깔을 내고 있다셰프님은 압구정과 청담동에서 오랫동안 이탈리안 레스토랑 수석 셰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현재는 잇다프로젝트만의 건강한 맛과 색을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잇다 레스토랑을 찾아주시는 분들은 힐링이 필요할 때 오신다고 하신다.


cats.jpg
잇다프로젝트 메뉴 모습

 

잇다 프로젝트의 특별한 메뉴 소개 좀 부탁드린다.

모두 정성과 맛이 좋아 뭐가 특별하다고는 특정 지을 수는 없지만고른다면 가장 많이 찾으시고 기존에 먹던 맛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미나리 파스타와 한우 채끝1++스테이크를 꼽을 수 있다미나리 파스타는 미나리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게 만드는 중독성있는 파스타이다. 드셔보신 분들은 다들 부모님 모시고 재방문 하신다. 미나리 파스타에 총각무 피클은 어르신분 입맛부터 아이들 입맛까지 건강과 맛을 다 충족할 수 있는 메뉴이다.

 

맛과 건강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유는 셰프님이 재료 선택부터 조리 방법까지 잇다프로젝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 갖은 노력과 시간을 쏟고 계시기 때문이다매일매일 신선한 채소와 닭으로 파스타 육수를 내고자연적인 감칠맛을 내기 위해 정말 손이 많이 가지만 묵묵히꾸준히 정성을 다하신다.

 

한우 스테이크에 사용되는 한우 같은 경우 도축 후 냉동하지 않고 바로 습식숙성을 해서 육질이 굉장히 부드럽다방문해주시는 분들이 지금까지 이런 스테이크는 먹어보지 못했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고 감동을 받았다는 분들도 계실 만큼 고기에 대해서는 자부하고 있다많은 분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드리고 있는 것은 식재료뿐만 아니라 그릇의 온도까지 전체적으로 요리에 대한 디테일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메뉴 외적으로 또 다른 잇다프로젝트만의 특별함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잇다프로젝트는 핫한 연남동 속에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바로 앞 큰길만 나가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고작 몇 미터만 들어와도 여유롭고 한적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내부 같은 경우 테이블이 3개밖에 없어 요리의 맛과 퀄리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식사를 하기 좋다이 때문인지 소개팅을 하는 손님들이 많이 오신다두 분의 좋은 분위기에 저희만의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저희도 흐뭇할 때가 많다.

 

또 한 가지 특별함은 12명 이상최대 20명까지 전체 대관이 가능해 프라이빗한 모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기존의 메뉴 외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나 원하시는 메뉴가 있다면 맞춰드리기도 한다이처럼 그때그때 변화하는 모습이 잇다프로젝트만이 가진 가장 큰 특별함이다.

 


잇다프로젝트 (4).jpg
잇다프로젝트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나 운영계획 또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칠 때 쉬어갈 수 있는 곳이자힘들 때 위로받을 수 있는 곳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외로울 때 함께 할 수 있는 곳하고 싶은 일을 같이 하자고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곳연남동에 방문하면 잠깐이라도 들려 전시라고 둘러볼 수 있는 곳편한 아지트 같은 곳처럼 다양한 의미가 존재하지만오직 한 사람을 위해 늘 곁에 함께 할 수 있는 잇다프로젝트가 됐으면 한다지금은 다음 전시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찾고 있고그에 맞는 메뉴도 개발 중이다또한사람들과의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현재 잇다프로젝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회원제로 운영 중이다회원이 되시면 음식과 와인 할인을 받을 수 있고이와 함께 잇다프로젝트의 소식도 받으면서 기념일에는 선물도 받으실 수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 5357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문화공간을 통해 사람과의 인연을 잇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