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9(화)

도심 속 감성 힐링 공간 내니벨라.

원주 성인취미미술 전문학원 내니벨라, 곽소정 대표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0.23 14:3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4차 산업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상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의 기술 발전에 온통 집중하고 있다. 더군다나 인공지능이 바둑으로 인간을 이기고 그림과 소설 등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창작영역까지 도전 중이어서 사람들의 이목을 계속 끌 예정이다. 그런데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시선이 몰려 있는 동안 정작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는 안녕한지 한번쯤 집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사람들은 기술의 발전과 상관없이 소통의 부재와 정서적 메마름으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원주시에 최초로 문을 연 성인 전문 미술학원 <내니벨라>는 원주 시민들에게 단비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청 부근 무실동에 위치한 내니벨라는 현재 감성 힐링을 목표로 미술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주고자 노력 중이다. 더불어 수채화, 아크릴화, 태교미술, 드로잉 등 다양한 미술수업을 개인 실력이나 일정에 맞추어 누구나 재밌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의 운영자이자 현직 작가이기도 한 곽소정 대표를 만나봤다. 


사진1.jpg
내니벨라 곽소정 대표

 

원주 최초의 성인 취미 미술 전문학원이라고. 어떻게 시작을 결심했나.

원주 최초로 성인미술 전문 클래스를 연지 이제 만 3년차를 맞았다. 내니벨라를 오픈하기 전부터 중학교 미술교과 지도를 비롯해 아동들을 대상으로도 미술을 가르쳐 왔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성인반을 시작했는데 그림을 그리는 것 외에 수강생들과 함께 고민을 털어놓고 세상 얘기를 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더불어 강사인 저 뿐 아니라 수강생들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고민들을 털어 놓으며 함께 힐링 해가고 있다.

 

현재 저희 클래스에는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힐링을 하고 가신다. 의사선생님들, 주부분들, 소방관분들을 비롯해 전문직에 종사하시는 여러분들이 오신다. 그중에서도 특히 현직 교사분들이 많다. 제가 과거 교직경험이 있기에 그 고충을 헤아려드리다 보니 그림을 그리시면서 편하게 여러 얘기들을 하신다. 이런 점에서 보면 힐링은 미술활동을 통해서도 느끼지만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마음에 공감을 얻을 때 더 커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진2.jpg
내니벨라 회원들의 작품 모습

  

많은 취미활동 중에 미술을 선택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

저희 수강생분들 말씀에 의하면 예를 들어 피아노 같은 경우 처음 예상보다는 한곡을 완성해 나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에 반해 미술은 한 수업에 적어도 꽃 한 송이 정도는 제대로 그려볼 수 있고 그 결과물을 책갈피 등으로 바꿔 만들어 선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쉽고 다양한 기쁨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들 하신다. 전문 기술을 익히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운동과 비교해도 역시 시간 대비 만족감이 크다고 하신다. 이처럼 생각보다는 미술이 어렵지 않은 취미활동이라는 점을 회원님들이 직접 말씀해주고 계신다.

 

사실 저희 같은 성인 취미미술 전문학원이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입시미술학원의 성인반을 가셨다가 소묘부터 벽에 부딪히시는 경우가 많다. 미술의 기초는 당연히 소묘이긴 하지만 취미미술은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다. 그래서 저는 수강생이 원하는 그림을 정하면 곧바로 그 작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개개인에 맞춘 방법과 해당 기초지식을 알려드린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빠르게 결과물이 나오고 그렇게 한번 완성을 하고 나면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그럴 때 시간만 정하고 오셔서 무엇이든 새롭게 도전하시면 제가 얼마든지 도와드리고 있다.

 

무엇보다 저희는 매년 회원님들이 그리신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서투르지만 따듯함이 있는 그림을 컨셉으로 부족한 감성을 미술로 채워준다는 내용의 전시회다. 회원님들은 본인 그림을 여러 사람들 앞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무척 기뻐하시면서 힐링을 느낀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사실 내니벨라를 처음 시작하면서 제 목표는 막상 해보니 미술 할만하다라는 느낌을 되도록 많은 분들이 받으셨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전시회까지 열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하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사진3.jpg
내니벨라 내부 및 전시에 참가한 회원들 모습

 

지금까지도 잘 해오고 있지만 앞으로 더 꿈꾸는 바가 있다면.

저는 현재 내니벨라의 운영자이지만 동시에 작가로서 회원분들이 앞으로도 저를 믿고 따라오실 수 있도록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 전시 또한 지금은 제가 책임을 맡고 있지만 혹시 저희 회원님 중에 뜻을 가진 분이 계신다면 동호회 형식으로 학원을 넘어서 더 큰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상담을 하다 보면 미술에 관심은 있는데 어렸을 때 이후로 붓을 잡아본 적도 없고 실력도 전혀 없는데 가능하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걱정하실 것 없이 오시면 다 하실 수 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막상 와서 그림을 배우신 분들은 전에는 길을 걸어갈 때 무심코 지나쳤는데 어느 날 나뭇잎을 보니 색깔과 모양이 모두 다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느낌이 참 행복했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이처럼 조금만 용기를 내시면 삶의 행복은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태그

전체댓글 0

  • 1382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도심 속 감성 힐링 공간 내니벨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