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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위안부 조롱 광고 논란…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하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불매운동이 절대 강요는 될 수 없지만 이 시국에 자발적인 동참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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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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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광고 모습

 

일본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유니클로의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새로운 TV 광고인 유니클로 후리스 : LOVE FLEECE을 국내에 방영하기 시작했다. 15초 분량의 이 광고는 98세의 패션 컬렉터 할머니와 13세 패션 디자이너 소녀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남겨져 있다.

 

광고에서 둘은 대화를 하는데 소녀가 "스타일이 완전 좋은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답한다.

 

논란이 된 부분은 영상 속 할머니가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하냐고" 말한 대사다. 여기서 언급된 80년 전은 1939년으로 일제강점기 시기이자, 일본이 한국인 강제징용을 본격화한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 물론 보는 이에 따라서 해석은 달라질 수 있지만, 굳이 100년 전도 아닌 80년 전을 언급한 것은 피해 갈 수 없는 사실이다.

 

논란이 확산돼 자 온라인상에서는 일본 기업인 유니클로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이고 있다.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유니클로가 아무 생각 없이 이 광고를 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분명 한국 위안부 할머니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조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유니클로 불매운동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외치고 있다.

 

국내에 있는 대표적 일본기업인 유니클로는 7월 초부터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선언한 이후 불매운동의 주요 대상 기업이 되어 왔다. 이에 유니클로의 매출은 뚝 떨어졌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니클로의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최고재무책임자가 "한국 불매운동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분노를 키웠고 불매운동이 더욱 거세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관련, "일본 불매운동을 시작한 지 벌써 3개월이 됐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최근 유니클로 매장에 다시금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한다”라며 “물론 불매운동이 절대 강요는 될 수 없지만 이 시국에 자발적인 동참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수출 규제 100일이 지난 상황에서 유니클로 빅세일에 품절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매운동이 시들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유니클로의 주력 제품인 히트텍’ ‘후리스등이 나오면서 불매운동에 큰 변수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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