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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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체관절인형을 직접 만들어 본다면?
    구체관절인형이란 관절 부위를 둥글게 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인형을 총칭한다.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흡사 사람과도 같은 섬세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구체관절인형의 매력이다. 이런 구체관절인형이 최근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취미 활동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판매된 구체관절인형만 하더라도 그 수가 과거 대비 약 10배 가까이 늘었을 정도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구체관절인형 소비층이 증가하며 다양한 공급 루트가 생기고 그에 따라 과거 개당 수백만원에 이르렀던 가격 역시 평균 백만원대 이하로 하락했다. 이렇듯 구체관절인형을 취미로 즐기기에 호재가 연속되는 가운데 이제는 인형을 직접 제작해보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근 강남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구체관절인형공방 최해연인형작업실의 최해연 작가와 얘기 나눠봤다.   구체관절인형(최해연作)   구체관절인형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 상당 부분을 수입에만 의존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국내 제작사들도 많이 생겨났고 그만큼 즐길 수 있는 구체관절인형도 다양해졌다. 또한 기성품에만 만족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공방들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사람들마다의 기호가 다른 만큼 각각의 개성을 담아 구체관절인형을 만들어보면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 역시 과거 구체관절인형의 매력에 끌려 일본에 처음 유학을 갔을 때 무궁무진한 인형의 세계에 놀랐던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수련을 통한 기술발전이 중요했지만 문화적으로 보자면 인형이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장인의 손길과 숨결이 담긴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음을 일본에 있는 4년 동안 느낄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장인들과 작가들의 손에서 새로운 인형들이 계속해서 탄생하고 있다.   구체관절인형(최해연作)   구체관절인형을 직접 제작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작업인가. 세상 하나뿐인 구체관절인형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내는 일은 무척이나 매력적이지만 하나를 만드는데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반년까지 걸리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럼에도 최근 부쩍 높아진 구체관절인형에 대한 관심을 타고 취미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 원래 인형이 좋아서 오는 분들도 있고 의상 디자인 등 다른 분야를 하시다가 인형에 호기심이 생기셔서 오는 분들도 많다.   사실 처음엔 많은 분들이 비용을 궁금해 하시는데 예상보다 부담스럽지도 않을뿐더러 정작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비용뿐 아니라 초보자라서 또는 손기술이 없는 것 같다며 미리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무엇보다 끝까지 해보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과정을 잘 따라오신다면 본인의 손으로 만든 세상 하나뿐인 인형을 가져가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최해연인형작업실 수강생 작품   인형공방의 공방장이자 작가로서 접근하는 구체관절인형이란. 대학에서 조소과를 전공하던 중 처음 알게 된 구체관절인형은 평소 하던 조소작업에 비하면 다소 간단할 줄 알았지만 하면 할수록 그 깊이가 느껴져서 더욱 빠져들게 됐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일본의 스승님으로부터 사사 받으며 느꼈던 점은 만드는 이의 호기심과 관찰 속에 새로운 인형이 탄생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사람마다 가지는 외모적 특징을 넘어서 그 사람만이 가지는 분위기를 면밀히 관찰하여 인형에 투영하려 하는 편이다.   올해 처음 가진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들 역시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탄생했다. 무엇보다 인형을 완성했을 때 그 인형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명한 감정이 연결되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사람 간에도 전하고 싶은 감정이 분명히 드러났을 때 상대방이 느낄 수 있듯 제가 만드는 인형에서도 사람들이 감정을 전달 받을 수 있으면 한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기에 예쁘고 맘에 드는 것을 넘어서서 감정의 온도가 느껴지는 인형이길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이란 보고 느끼는 각각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그럴 수 있도록 열어두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비단 이런 작업은 꼭 전문작가들만의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구체관절인형에 표현하고 싶은 자신만의 느낌이나 감정이 있을 것이고 수업에 나와 함께 한다면 누구든 그것을 현실화시킬 수 있다. 구체관절인형을 좋아하고 즐긴다면 꼭 한번은 추천해주고 싶은 경험이다.
    • 상공인
    2020-05-26
  • 우리 아이 창의력이 고민이라면?
    컴퓨터와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21세기는 지식 그 자체를 요구하기보다는 지식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디자인해낼 수 있는 창조에 가까운 역량을 바란다. 때문에 현재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잠재적 창조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통로가 돼주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아이들의 통섭능력과 창의력, 독창적인 사고와 표현력을 길러주는 미술 교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팔레트스튜디오는 기본적인 미술능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놀이와 자유로운 수업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을 발달시키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순수성과 잠재력을 창작활동으로 발현해냈다는 평가와 함께 이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미술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팔레트스튜디오의 김수정 대표을 직접 만나봤다.   팔레트스튜디오 김수정 대표   미술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자기 표현력능력이 좋아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다. 물론 창의력은 과거부터 늘 강조돼왔지만 그 교육방식이 창의력 향상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 그린 그림에만 집중했던 기존 방식 보다는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예술활동으로 드러낼 수 있는 미술교육이 중요하며 저희 역시 학습식 미술수업에서 벗어난 새롭고 창의적인 수업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저희는 유니팝이라는 프로그램에 더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여러 놀이미술 프로그램들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해진 틀 안에서 주어진 정답을 찾는 것에만 익숙했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표현력이 좋아지고 있다. 아이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던 그 자체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면서 그림에 대한 두려움은 없애주고 자신감은 심어주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있다.   팔레트스튜디오 수업 모습   창의적인 미술수업의 필요성을 느낀 계기가 있다면. 오랫동안 와우시스터라는 이름으로 캐릭터디자인을 해왔다. 과거 팔레트스튜디오를 열기 전 초충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많은 학생들이 창의력은커녕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조차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었다. 그때부터 재밌는 미술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고 나아가 창의력까지 솟을 수 있도록 직접 가르쳐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전국의 초중고생들을 만나본 경험에 비롯하면 아이들은 잘 못 그리는 과정이 두려워 애초에 그리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저희는 창의란 꼭 무언가를 빼어나게 잘하거나 또는 굉장히 특색 있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늘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저희가 강조하는 창의란 그저 남들처럼 비슷 평범하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만의 시야로 사물을 보는데 있다.   팔레트스튜디오 수업 모습   앞으로의 더욱 더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이 공간은 아이들에게 학원이면서 동시에 놀이터이기도 하다. 때문에 늘 익숙한 놀이만으로는 아이들의 흥미를 지속시켜줄 수 없을뿐더러 창의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놀이미술을 개발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이 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어떤 미술작업이건 이론을 토대로 하되 단순히 따라하는 것이 아닌 사물을 눈으로 직접 보고 이해한 뒤 그리는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한 많은 아이들이 처음엔 새로운 시도를 머뭇거렸을지라도 막상 시도를 해본 뒤 나온 결과물에는 매우 큰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또한 다른 곳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재료들로 만들기를 할 때면 아이들은 무척 흥미로워 했고 부모님들은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 학원은 상당히 특별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저희만의 창의적 미술교육을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 상공인
    2020-05-18
  • 공연부터 파티까지 한 곳에서 끝!
    현대인들의 모임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그저 먹고 마시며 2차, 3차로 밤늦게까지 이어지던 술자리 대신 관심 있는 문화, 스포츠 활동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문화예술활동은 마음의 힐링을 가져다주는 만큼 퇴근 후 맛있게 배를 채우면서도 공연이나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클럽이나 갤러리레스토랑 등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직장인이 많은 강서 마곡지구에 위치한 클럽미식생활 역시 이 같은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브클럽으로서 매일 저녁마다 음악 공연이 열리는 이곳은 소규모 모임에 알맞은 규모와 더불어 오픈키친까지 갖추고 있어 음악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부터 각종 파티와 동호회 모임 그리고 세미나를 위한 대관 시설로까지 인기가 높다. 자칭 클럽짱으로 불리는 김민겸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 나눠봤다.  클럽미식생활 김민겸 대표   2018년 오픈 이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 클럽미식생활은 라이브클럽이면서 다양한 이벤트들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일종의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여타의 라이브카페와 차별점이 있다면 이곳은 관객들이 사실 상 눈 바로 앞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공연이 끝나면 뮤지션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장르가 특정돼있지 않기 때문에 가요부터 락, 통기타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경험하실 수 있다.   공연팀들 역시 꼭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해야만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음악을 하는 사라들이라면 누구든 무대를 내어드리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을 하는 대부분의 팀들이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라이브클럽이 상대적으로 많은 홍대나 이태원에 비하면 강서, 마곡지역은 이런 곳이 전무한 만큼 음악을 좋아하는 이 지역 직장인들과 주민들에게 저희 클럽미식생활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라이브 공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가능하다고. 클럽 미식생활(美食生活)이라는 상호에도 나타나있듯이 저희 가게는 처음부터 오픈 키친을 마련해 이 공간을 대관해서 사용하실 경우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드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실제 많은 분들이 각종 파티나 세미나 때 이곳의 주방을 이용해 직접 요리를 하시며 만족스럽게 이용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동안 주변 회사들의 직장인 동호회 모임, 신년회&송년회, 각종 세미나 그리고 심지어는 주주총회까지 저희 클럽미식생활에서 열린 적이 있다. 그만큼 프라이빗한 분위기나 대형 프로젝터를 비롯한 시설까지 이벤트 진행에 필요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음식 역시 직접 요리를 하시든 외부에서 마련해 오시든 자유인만큼 원하시는 컨셉에 맞게 이용하시면 된다.    앞으로 클럽미식생활이 어떤 공간이 됐으면 하는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께 자유롭고 열린 공간이 됐으면 한다. 보통 공연을 보러 간다고 하면 특별한 일처럼 생각하시지만 저희 클럽미식생활은 누구든 편하게 오셔서 음악을 즐기시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저 역시 기타를 배우고 직접 밴드를 결성해 이곳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소통의 일환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기서 공연한 팀들의 모습을 업로드 해드리고 있다.   또한 공연이 없는 낮 시간대를 활용해 전문 쉐프를 모시고 요리교실을 열거나 공유키친으로도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저희 가게를 오픈한 1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도심속의 오아시스 같다는 과찬을 많이 들었다. 그에 더욱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기 위해 늘 새로운 궁리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음악과 요리와 만남이 있는 클럽미식생활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 상공인
    2020-04-16
  • 동네서점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의 강세 속에 완전히 사라질 뻔했던 동네서점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책을 매개로 하되 문화예술 경험을 더불어 제공하면서 공통적인 취향을 공유하고 그를 다양한 문화이벤트로까지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서고를 특정 분야의 서적들로 선택 구성하면서 각각이 분명한 색깔을 갖춘 서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흑석동 중앙대 앞에 위치한 청맥살롱은 오랜 시간 학교 앞을 지켜오다 존폐의 기로에 있었던 청맥서점의 명맥을 잇고 있는 공간이다. 이 곳 역시 기존의 서고를 국내 문학작품 위주로 집중하고 그 외 공간은 북카페 겸 세미나 공간으로 재편했다. 또한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최대한 자유롭고 편하게 책을 읽고 갈 수 있도록 했으며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맥살롱의 최지애 대표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봤다.   청맥살롱 최지애 대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고 있다. 청맥살롱은 서점이면서 북카페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커피와 음료를 비롯한 먹을거리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서고의 책들은 한국문학, 인문학 에세이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저를 비롯한 매장 크루들이 직접 북큐레이션하고 있다. 신간 입고 소식을 SNS를 통해서도 알림으로서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또한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독자들이 좋아하는 작가를 모셔 저자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저자의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동아리도 운영한다. 청맥중독 독서동아리는 <읽고 만납시다>라는 콘셉트로 문학평론가와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이나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함께하는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작가회의에서 진행했던 동네책방 프로그램의 경우 한국문단의 신진작가들과 독자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서 한 달에 두 번씩 6개월 이상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왔다. 또한 렉처콘서트, 문학라이브, 뮤직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여러 문화행사들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청맥살롱 내부 전경   오랜 동네서점의 명맥을 새롭게 되살리는 일이기도 한데. 청맥살롱은 청맥서점의 맥을 이으며 탄생했다. 청맥서점은 1980년대 중앙대 앞의 대표 서점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인문과학서점이다. 당시 청맥서점을 다녔던 동문들이 반겨주셨다. 청맥살롱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찾아오고 계신다. 그분들이 청맥서점에 읽힌 일화를 들려주시면서 응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성의 요람’이라는 대학교 앞에 서점 하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기에 응원에 힘입어 나름의 사명감까지 더해 운영해가고 있다.   더불어 저희 SNS를 보면 그동안 섭외한 많은 작가님들의 라인업에 감탄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는 비단 청맥살롱의 노력뿐 아니라 한국문단의 젊고 주목 받는 시인들과 소설가분들이 진심으로 호응해주신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소규모라 강연료도 많이 드릴 수 없는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이런 공간과 독자와의 소통이 소중함을 함께 공감해주시며 청맥살롱이 활성화되는데 큰 도움을 주고 계신다.   청맥살롱의 다양한 이벤트 모습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마을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는 살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요즘 흑석동은 새롭게 이사 온 사람들이 많다. 이들이 우연히 청맥살롱을 들렀다가 애착을 느껴 단골이 되고 있다. 요즘은 마을 사람들과 책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있다. 또 대학교 근처라는 특성 때문에 학생들도 많이 찾아온다. 학생들이 청맥살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 세미나, 동아리 모임을 하는가 하면 단편영화나 유튜브 촬영도 하고 있다. 주민, 학생들과 더 많은 활동을 해나가고자 한다.   청맥살롱은 문화예술 관련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흑석동엔 아직까지 이런 공간이 없는 만큼 앞으로도 저희가 일상생활 속에서 특별한 아지트 또는 명소 같은 공간이 됐으면 한다. 공간이 필요한 단체나 모임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오시면 성심껏 상담해 드리겠다.   책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다. 책을 읽고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나가는데 동네책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청맥살롱 직원들 모두가 문화행사 기획자들이기도 한만큼 일반적인 서점이나 카페라면 시도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벤트들을 더 확대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뿐 아니라 동작문화재단을 비롯한 유관기관들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 상공인
    2020-04-14
  • ‘꿈을 빚다!’ 포천 도자기공방 온자기, 조서경 작가.
    최근 몇 년 전부터 오롯이 내 손으로 완성한 핸드메이드 제품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도자기공예는 실생활에 유용한 여러 제품들을 만들 수가 있어 찾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도자기공방들 또한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초보라도 도자기공예를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비교적 많은 공방들이 존재하는 대도시가 아닌 수도권 외곽 지역에 문을 연 도자기공방이 있어 주목을 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도자기공방 <온자기>가 그 주인공인데 이곳은 무엇보다 포천에서 나고 자란 조서경 작가가 이 지역의 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연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그 곳에서 조서경 작가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봤다.   조서경 작가(사진-정차원기자)   대도시가 아닌 포천지역에 도자기공방을 연 계기가 궁금하다. 무엇보다 포천의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도자기공예(이하 도예)의 매력을 알리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면 그들의 꿈과 미래에 좋은 선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포천에서 태어나 중학교 시절 우연히 접한 도예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한국도예고등학교와 대학을 거쳐 현직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저의 경험이 예술교육을 접하기 힘든 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더욱 남다른 애정을 갖게 해준 것 같다.   그래서 포천에 돌아와 지역 공예가협회 작가님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학교에 출강을 나가면서도 늘 고민이었던 체험형 도예공방을 작년 10월 송우리에 오픈했다. 현재 간단한 일일체험부터 높은 수준의 정규과정까지 도예를 해보고 싶어 찾아오시는 분들이 당초 예상보다 꽤 많다. 그만큼 예술 및 교육에 대한 지역 젊은층들의 갈망이 얼마나 컸었는지를 몸소 느끼며 수업에 더욱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타의 많은 공예들 중에서도 도예만이 주는 매력이 있다면. 보통 도자기라 함은 그릇을 비롯해 우리가 일상에서 삼시세끼 사용하는 물건들이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고급그릇이라고 한들 똑같이 찍어 나온 공산품인데 반해 본인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그릇은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낼 수 있다. 그러면서 오로지 나만의 작업에 몰두해 이 세상 단 하나 밖에 없는 그릇을 성취하는 기쁨과 힐링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실제 거의 모든 분들이 완성하고 나면 그 어떤 결과물이라도 입가에 웃음이 만연하시다.   그렇게 현재 어리게는 미취학 아동들부터 위로는 성인들까지 간단한 일일체험부터 취미, 데이트코스 그리고 나아가 창업까지 도예를 통해 다양한 만족을 얻어가고 있다. 처음 원데이클래스로 경험해보셨던 분들이 도예에 매력을 느껴 자연스레 정규과정으로 넘어가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경우도 많다. 그 과정에서 저희는 수강생들 각자가 무얼 만들고 싶은지 사전에 소통한 뒤 구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해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된다. 올해 도예를 시작한지 어느덧 10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는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인정을 받았지만 대중들이 어떻게 하면 도자기를 좋아하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고 도예의 새로운 면모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목표로 탄생한 곳이 온자기공방이다.   ‘온자기’라는 이름은 따듯할 온(溫), 사기그릇 자(瓷), 그릇 기(器)자를 써서 기본적으로 ‘따듯한 도자기’라는 뜻이다. 거기에 맨 앞 ‘온’자는 단순히 온도만을 뜻하지 않으며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누구나 소통하고 표현하며 더불어 협력할 수 있는 따듯하고 깊이 있는 내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앞으로 이곳 온자기공방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한 각자의 생각과 노력들을 작품으로 승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더불어 표현 할 줄 알고, 도전 할 줄 알며,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작가가 되기를 스스로 기원하는 바이다. 
    • 상공인
    2020-04-02
  • 라탄의 무한세계가 열린다!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의 힐링을 위해 여러 취미를 찾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요즘, 그중에서도 가죽, 금속, 나무 등으로 생활 소품이나 악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공방들과 원데이클래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취미로 즐기기를 넘어 창업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급격하게 늘어났을 정도로 각종 공예의 매력은 여러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그리고 2020년 현재, 공예분야의 단연 화젯거리는 바로 라탄(등나무)공예다. 얇은 라탄줄기를 엮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 작업은 무엇보다 무한한 활용성과 고품적인 멋 그리고 힐링을 가져다주는 작업과정으로 남녀노소 이유 불문하고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탄공방 라탄벨라는 우리나라 라탄공예의 대가인 박금자 선생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김민정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그 실력만큼이나 높은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라탄공예를 가르치는 매 순간 순간이 행복하다는 김민정 대표를 삼성동에 위치한 그의 공방에서 만나봤다.   라텐벨라 김민정 대표   라탄공예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은 것 같다. 우선 라탄은 간단한 생활소품에서 가구까지 만들 수 없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그러면서도 재료나 비용 그리고 공간적 측면에서 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접근하기도 쉽다. 무엇보다 라탄으로 만든 여러 제품들은 자연적이면서도 고품스러운 멋을 풍기기에 그 매력에 감응한 분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라탄은 오로지 엮는 것에만 집중해야 실수 없이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간만큼은 잡생각이 사라지고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에 몰입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남녀노소 모두 무척이나 힐링이 된다는 말씀과 더불어 2~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들이 많다.   라탄공예품들 모습   남녀노소 다양한 니즈를 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일 체험에서 취미 그리고 창업을 위한 전문 강사 자격증까지 다양하게 찾아주고 계신다. 그래서 일단 원데이클래스는 누구라도 쉽게 원하는 결과물을 완성해 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기본 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취미반부터는 기초적인 라탄공예 기술부터 차근차근 수업이 이루어지며 강사과정은 제가 속한 한국등공예연구회(회장 박금자)의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사실 근래에 들어서는 라탄공예를 배워 창업을 하고자 하는 직장인 및 주부분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재 한국등공예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시험에 매회 수백 명이 넘는 인원들이 응시할 정도다. 이렇듯 과거 한때 재료가 없어 국내에서 사라질 뻔했던 라탄공예는 발리까지 직접 넘어가 라탄을 공수해 온 40년 대가 박금자 선생님의 손에서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고 2020년 현재, 다양한 기법과 활용도가 돋보이는 최고의 공예로 부각 받고 있다.   라탄공예 제작 과정   그만큼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고. 저는 사실 혼자 창업에 혼자 뛰어들어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부딪혀야 했는데 그 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예비 창업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하고 있다. 처음엔 막막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 역시 상세히 그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으며 라탄을 엮을 때 필요한 자작나무 합판, 거울 및 소품 등을 협회의 1등급 환심과 함께 묶어 제작키트도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라탄공예를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그만큼 저희와 함께 성장해서 공방을 여는 분들이 늘어난다면 더욱 더 많은 곳에서 다양한 분들이 라탄공예를 접하게 되실 거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저 역시 늘 연구하고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힐링을 또 누군가에게는 제 2의 인생을 열어주는 라탄벨라가 될 수 있기를 늘 염원하고 있다. 
    • 상공인
    2020-03-25

실시간 문화 기사

  • 구체관절인형을 직접 만들어 본다면?
    구체관절인형이란 관절 부위를 둥글게 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인형을 총칭한다.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흡사 사람과도 같은 섬세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구체관절인형의 매력이다. 이런 구체관절인형이 최근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취미 활동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판매된 구체관절인형만 하더라도 그 수가 과거 대비 약 10배 가까이 늘었을 정도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구체관절인형 소비층이 증가하며 다양한 공급 루트가 생기고 그에 따라 과거 개당 수백만원에 이르렀던 가격 역시 평균 백만원대 이하로 하락했다. 이렇듯 구체관절인형을 취미로 즐기기에 호재가 연속되는 가운데 이제는 인형을 직접 제작해보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근 강남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구체관절인형공방 최해연인형작업실의 최해연 작가와 얘기 나눠봤다.   구체관절인형(최해연作)   구체관절인형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 상당 부분을 수입에만 의존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국내 제작사들도 많이 생겨났고 그만큼 즐길 수 있는 구체관절인형도 다양해졌다. 또한 기성품에만 만족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공방들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사람들마다의 기호가 다른 만큼 각각의 개성을 담아 구체관절인형을 만들어보면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 역시 과거 구체관절인형의 매력에 끌려 일본에 처음 유학을 갔을 때 무궁무진한 인형의 세계에 놀랐던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수련을 통한 기술발전이 중요했지만 문화적으로 보자면 인형이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장인의 손길과 숨결이 담긴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음을 일본에 있는 4년 동안 느낄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장인들과 작가들의 손에서 새로운 인형들이 계속해서 탄생하고 있다.   구체관절인형(최해연作)   구체관절인형을 직접 제작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작업인가. 세상 하나뿐인 구체관절인형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내는 일은 무척이나 매력적이지만 하나를 만드는데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반년까지 걸리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럼에도 최근 부쩍 높아진 구체관절인형에 대한 관심을 타고 취미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 원래 인형이 좋아서 오는 분들도 있고 의상 디자인 등 다른 분야를 하시다가 인형에 호기심이 생기셔서 오는 분들도 많다.   사실 처음엔 많은 분들이 비용을 궁금해 하시는데 예상보다 부담스럽지도 않을뿐더러 정작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비용뿐 아니라 초보자라서 또는 손기술이 없는 것 같다며 미리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무엇보다 끝까지 해보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과정을 잘 따라오신다면 본인의 손으로 만든 세상 하나뿐인 인형을 가져가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최해연인형작업실 수강생 작품   인형공방의 공방장이자 작가로서 접근하는 구체관절인형이란. 대학에서 조소과를 전공하던 중 처음 알게 된 구체관절인형은 평소 하던 조소작업에 비하면 다소 간단할 줄 알았지만 하면 할수록 그 깊이가 느껴져서 더욱 빠져들게 됐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일본의 스승님으로부터 사사 받으며 느꼈던 점은 만드는 이의 호기심과 관찰 속에 새로운 인형이 탄생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사람마다 가지는 외모적 특징을 넘어서 그 사람만이 가지는 분위기를 면밀히 관찰하여 인형에 투영하려 하는 편이다.   올해 처음 가진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들 역시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탄생했다. 무엇보다 인형을 완성했을 때 그 인형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명한 감정이 연결되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사람 간에도 전하고 싶은 감정이 분명히 드러났을 때 상대방이 느낄 수 있듯 제가 만드는 인형에서도 사람들이 감정을 전달 받을 수 있으면 한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기에 예쁘고 맘에 드는 것을 넘어서서 감정의 온도가 느껴지는 인형이길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이란 보고 느끼는 각각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그럴 수 있도록 열어두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비단 이런 작업은 꼭 전문작가들만의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구체관절인형에 표현하고 싶은 자신만의 느낌이나 감정이 있을 것이고 수업에 나와 함께 한다면 누구든 그것을 현실화시킬 수 있다. 구체관절인형을 좋아하고 즐긴다면 꼭 한번은 추천해주고 싶은 경험이다.
    • 상공인
    2020-05-26
  • 우리 아이 창의력이 고민이라면?
    컴퓨터와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21세기는 지식 그 자체를 요구하기보다는 지식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디자인해낼 수 있는 창조에 가까운 역량을 바란다. 때문에 현재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잠재적 창조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통로가 돼주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아이들의 통섭능력과 창의력, 독창적인 사고와 표현력을 길러주는 미술 교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팔레트스튜디오는 기본적인 미술능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놀이와 자유로운 수업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을 발달시키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순수성과 잠재력을 창작활동으로 발현해냈다는 평가와 함께 이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미술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팔레트스튜디오의 김수정 대표을 직접 만나봤다.   팔레트스튜디오 김수정 대표   미술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자기 표현력능력이 좋아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다. 물론 창의력은 과거부터 늘 강조돼왔지만 그 교육방식이 창의력 향상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 그린 그림에만 집중했던 기존 방식 보다는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예술활동으로 드러낼 수 있는 미술교육이 중요하며 저희 역시 학습식 미술수업에서 벗어난 새롭고 창의적인 수업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저희는 유니팝이라는 프로그램에 더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여러 놀이미술 프로그램들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해진 틀 안에서 주어진 정답을 찾는 것에만 익숙했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표현력이 좋아지고 있다. 아이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던 그 자체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면서 그림에 대한 두려움은 없애주고 자신감은 심어주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있다.   팔레트스튜디오 수업 모습   창의적인 미술수업의 필요성을 느낀 계기가 있다면. 오랫동안 와우시스터라는 이름으로 캐릭터디자인을 해왔다. 과거 팔레트스튜디오를 열기 전 초충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많은 학생들이 창의력은커녕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조차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었다. 그때부터 재밌는 미술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고 나아가 창의력까지 솟을 수 있도록 직접 가르쳐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전국의 초중고생들을 만나본 경험에 비롯하면 아이들은 잘 못 그리는 과정이 두려워 애초에 그리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저희는 창의란 꼭 무언가를 빼어나게 잘하거나 또는 굉장히 특색 있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늘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저희가 강조하는 창의란 그저 남들처럼 비슷 평범하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만의 시야로 사물을 보는데 있다.   팔레트스튜디오 수업 모습   앞으로의 더욱 더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이 공간은 아이들에게 학원이면서 동시에 놀이터이기도 하다. 때문에 늘 익숙한 놀이만으로는 아이들의 흥미를 지속시켜줄 수 없을뿐더러 창의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놀이미술을 개발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이 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어떤 미술작업이건 이론을 토대로 하되 단순히 따라하는 것이 아닌 사물을 눈으로 직접 보고 이해한 뒤 그리는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한 많은 아이들이 처음엔 새로운 시도를 머뭇거렸을지라도 막상 시도를 해본 뒤 나온 결과물에는 매우 큰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또한 다른 곳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재료들로 만들기를 할 때면 아이들은 무척 흥미로워 했고 부모님들은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 학원은 상당히 특별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저희만의 창의적 미술교육을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 상공인
    2020-05-18
  • BBS 불교방송, 개국 30주년 라디오 개편
    BBS 라디오 개편 안내 (사진=BBS 불교방송 공식 홈페이지 팝업 이미지)     BBS 불교방송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백팔가요'가 개국 30주년과 함께 다시 청취자들 곁을 찾아온다.   BBS 불교방송은 오는 5월 4일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가수 주병선 씨와 자용스님이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오후가 좋다', 가수 김흥국 씨가 평일 21시부터 22시까지 '백팔가요'를 진행, 정오스님의 '행복한 오후'가 주말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팝업 라디오 토요일 21시부터 22시, 찬불의 노래 토-일 24시부터 다음날 2시까지 진행한다.   프로그램 개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BBS 불교방송 홈페이지(www.bbsi.co.kr)와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 문화
    2020-04-29
  • 공연부터 파티까지 한 곳에서 끝!
    현대인들의 모임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그저 먹고 마시며 2차, 3차로 밤늦게까지 이어지던 술자리 대신 관심 있는 문화, 스포츠 활동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문화예술활동은 마음의 힐링을 가져다주는 만큼 퇴근 후 맛있게 배를 채우면서도 공연이나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클럽이나 갤러리레스토랑 등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직장인이 많은 강서 마곡지구에 위치한 클럽미식생활 역시 이 같은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브클럽으로서 매일 저녁마다 음악 공연이 열리는 이곳은 소규모 모임에 알맞은 규모와 더불어 오픈키친까지 갖추고 있어 음악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부터 각종 파티와 동호회 모임 그리고 세미나를 위한 대관 시설로까지 인기가 높다. 자칭 클럽짱으로 불리는 김민겸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 나눠봤다.  클럽미식생활 김민겸 대표   2018년 오픈 이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 클럽미식생활은 라이브클럽이면서 다양한 이벤트들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일종의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여타의 라이브카페와 차별점이 있다면 이곳은 관객들이 사실 상 눈 바로 앞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공연이 끝나면 뮤지션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장르가 특정돼있지 않기 때문에 가요부터 락, 통기타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경험하실 수 있다.   공연팀들 역시 꼭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해야만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음악을 하는 사라들이라면 누구든 무대를 내어드리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을 하는 대부분의 팀들이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라이브클럽이 상대적으로 많은 홍대나 이태원에 비하면 강서, 마곡지역은 이런 곳이 전무한 만큼 음악을 좋아하는 이 지역 직장인들과 주민들에게 저희 클럽미식생활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라이브 공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가능하다고. 클럽 미식생활(美食生活)이라는 상호에도 나타나있듯이 저희 가게는 처음부터 오픈 키친을 마련해 이 공간을 대관해서 사용하실 경우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드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실제 많은 분들이 각종 파티나 세미나 때 이곳의 주방을 이용해 직접 요리를 하시며 만족스럽게 이용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동안 주변 회사들의 직장인 동호회 모임, 신년회&송년회, 각종 세미나 그리고 심지어는 주주총회까지 저희 클럽미식생활에서 열린 적이 있다. 그만큼 프라이빗한 분위기나 대형 프로젝터를 비롯한 시설까지 이벤트 진행에 필요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음식 역시 직접 요리를 하시든 외부에서 마련해 오시든 자유인만큼 원하시는 컨셉에 맞게 이용하시면 된다.    앞으로 클럽미식생활이 어떤 공간이 됐으면 하는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께 자유롭고 열린 공간이 됐으면 한다. 보통 공연을 보러 간다고 하면 특별한 일처럼 생각하시지만 저희 클럽미식생활은 누구든 편하게 오셔서 음악을 즐기시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저 역시 기타를 배우고 직접 밴드를 결성해 이곳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소통의 일환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기서 공연한 팀들의 모습을 업로드 해드리고 있다.   또한 공연이 없는 낮 시간대를 활용해 전문 쉐프를 모시고 요리교실을 열거나 공유키친으로도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저희 가게를 오픈한 1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도심속의 오아시스 같다는 과찬을 많이 들었다. 그에 더욱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기 위해 늘 새로운 궁리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음악과 요리와 만남이 있는 클럽미식생활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 상공인
    2020-04-16
  • 동네서점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의 강세 속에 완전히 사라질 뻔했던 동네서점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책을 매개로 하되 문화예술 경험을 더불어 제공하면서 공통적인 취향을 공유하고 그를 다양한 문화이벤트로까지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서고를 특정 분야의 서적들로 선택 구성하면서 각각이 분명한 색깔을 갖춘 서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흑석동 중앙대 앞에 위치한 청맥살롱은 오랜 시간 학교 앞을 지켜오다 존폐의 기로에 있었던 청맥서점의 명맥을 잇고 있는 공간이다. 이 곳 역시 기존의 서고를 국내 문학작품 위주로 집중하고 그 외 공간은 북카페 겸 세미나 공간으로 재편했다. 또한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최대한 자유롭고 편하게 책을 읽고 갈 수 있도록 했으며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맥살롱의 최지애 대표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봤다.   청맥살롱 최지애 대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고 있다. 청맥살롱은 서점이면서 북카페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커피와 음료를 비롯한 먹을거리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서고의 책들은 한국문학, 인문학 에세이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저를 비롯한 매장 크루들이 직접 북큐레이션하고 있다. 신간 입고 소식을 SNS를 통해서도 알림으로서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또한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독자들이 좋아하는 작가를 모셔 저자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저자의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동아리도 운영한다. 청맥중독 독서동아리는 <읽고 만납시다>라는 콘셉트로 문학평론가와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이나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함께하는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작가회의에서 진행했던 동네책방 프로그램의 경우 한국문단의 신진작가들과 독자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서 한 달에 두 번씩 6개월 이상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왔다. 또한 렉처콘서트, 문학라이브, 뮤직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여러 문화행사들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청맥살롱 내부 전경   오랜 동네서점의 명맥을 새롭게 되살리는 일이기도 한데. 청맥살롱은 청맥서점의 맥을 이으며 탄생했다. 청맥서점은 1980년대 중앙대 앞의 대표 서점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인문과학서점이다. 당시 청맥서점을 다녔던 동문들이 반겨주셨다. 청맥살롱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찾아오고 계신다. 그분들이 청맥서점에 읽힌 일화를 들려주시면서 응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성의 요람’이라는 대학교 앞에 서점 하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기에 응원에 힘입어 나름의 사명감까지 더해 운영해가고 있다.   더불어 저희 SNS를 보면 그동안 섭외한 많은 작가님들의 라인업에 감탄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는 비단 청맥살롱의 노력뿐 아니라 한국문단의 젊고 주목 받는 시인들과 소설가분들이 진심으로 호응해주신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소규모라 강연료도 많이 드릴 수 없는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이런 공간과 독자와의 소통이 소중함을 함께 공감해주시며 청맥살롱이 활성화되는데 큰 도움을 주고 계신다.   청맥살롱의 다양한 이벤트 모습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마을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는 살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요즘 흑석동은 새롭게 이사 온 사람들이 많다. 이들이 우연히 청맥살롱을 들렀다가 애착을 느껴 단골이 되고 있다. 요즘은 마을 사람들과 책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있다. 또 대학교 근처라는 특성 때문에 학생들도 많이 찾아온다. 학생들이 청맥살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 세미나, 동아리 모임을 하는가 하면 단편영화나 유튜브 촬영도 하고 있다. 주민, 학생들과 더 많은 활동을 해나가고자 한다.   청맥살롱은 문화예술 관련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흑석동엔 아직까지 이런 공간이 없는 만큼 앞으로도 저희가 일상생활 속에서 특별한 아지트 또는 명소 같은 공간이 됐으면 한다. 공간이 필요한 단체나 모임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오시면 성심껏 상담해 드리겠다.   책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다. 책을 읽고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나가는데 동네책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청맥살롱 직원들 모두가 문화행사 기획자들이기도 한만큼 일반적인 서점이나 카페라면 시도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벤트들을 더 확대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뿐 아니라 동작문화재단을 비롯한 유관기관들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 상공인
    2020-04-14
  • ‘꿈을 빚다!’ 포천 도자기공방 온자기, 조서경 작가.
    최근 몇 년 전부터 오롯이 내 손으로 완성한 핸드메이드 제품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도자기공예는 실생활에 유용한 여러 제품들을 만들 수가 있어 찾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도자기공방들 또한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초보라도 도자기공예를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비교적 많은 공방들이 존재하는 대도시가 아닌 수도권 외곽 지역에 문을 연 도자기공방이 있어 주목을 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도자기공방 <온자기>가 그 주인공인데 이곳은 무엇보다 포천에서 나고 자란 조서경 작가가 이 지역의 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연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그 곳에서 조서경 작가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봤다.   조서경 작가(사진-정차원기자)   대도시가 아닌 포천지역에 도자기공방을 연 계기가 궁금하다. 무엇보다 포천의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도자기공예(이하 도예)의 매력을 알리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면 그들의 꿈과 미래에 좋은 선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포천에서 태어나 중학교 시절 우연히 접한 도예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한국도예고등학교와 대학을 거쳐 현직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저의 경험이 예술교육을 접하기 힘든 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더욱 남다른 애정을 갖게 해준 것 같다.   그래서 포천에 돌아와 지역 공예가협회 작가님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학교에 출강을 나가면서도 늘 고민이었던 체험형 도예공방을 작년 10월 송우리에 오픈했다. 현재 간단한 일일체험부터 높은 수준의 정규과정까지 도예를 해보고 싶어 찾아오시는 분들이 당초 예상보다 꽤 많다. 그만큼 예술 및 교육에 대한 지역 젊은층들의 갈망이 얼마나 컸었는지를 몸소 느끼며 수업에 더욱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타의 많은 공예들 중에서도 도예만이 주는 매력이 있다면. 보통 도자기라 함은 그릇을 비롯해 우리가 일상에서 삼시세끼 사용하는 물건들이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고급그릇이라고 한들 똑같이 찍어 나온 공산품인데 반해 본인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그릇은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낼 수 있다. 그러면서 오로지 나만의 작업에 몰두해 이 세상 단 하나 밖에 없는 그릇을 성취하는 기쁨과 힐링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실제 거의 모든 분들이 완성하고 나면 그 어떤 결과물이라도 입가에 웃음이 만연하시다.   그렇게 현재 어리게는 미취학 아동들부터 위로는 성인들까지 간단한 일일체험부터 취미, 데이트코스 그리고 나아가 창업까지 도예를 통해 다양한 만족을 얻어가고 있다. 처음 원데이클래스로 경험해보셨던 분들이 도예에 매력을 느껴 자연스레 정규과정으로 넘어가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경우도 많다. 그 과정에서 저희는 수강생들 각자가 무얼 만들고 싶은지 사전에 소통한 뒤 구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해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된다. 올해 도예를 시작한지 어느덧 10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는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인정을 받았지만 대중들이 어떻게 하면 도자기를 좋아하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고 도예의 새로운 면모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목표로 탄생한 곳이 온자기공방이다.   ‘온자기’라는 이름은 따듯할 온(溫), 사기그릇 자(瓷), 그릇 기(器)자를 써서 기본적으로 ‘따듯한 도자기’라는 뜻이다. 거기에 맨 앞 ‘온’자는 단순히 온도만을 뜻하지 않으며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누구나 소통하고 표현하며 더불어 협력할 수 있는 따듯하고 깊이 있는 내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앞으로 이곳 온자기공방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한 각자의 생각과 노력들을 작품으로 승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더불어 표현 할 줄 알고, 도전 할 줄 알며,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작가가 되기를 스스로 기원하는 바이다. 
    • 상공인
    2020-04-02
  • 라탄의 무한세계가 열린다!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의 힐링을 위해 여러 취미를 찾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요즘, 그중에서도 가죽, 금속, 나무 등으로 생활 소품이나 악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공방들과 원데이클래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취미로 즐기기를 넘어 창업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급격하게 늘어났을 정도로 각종 공예의 매력은 여러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그리고 2020년 현재, 공예분야의 단연 화젯거리는 바로 라탄(등나무)공예다. 얇은 라탄줄기를 엮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 작업은 무엇보다 무한한 활용성과 고품적인 멋 그리고 힐링을 가져다주는 작업과정으로 남녀노소 이유 불문하고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탄공방 라탄벨라는 우리나라 라탄공예의 대가인 박금자 선생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김민정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그 실력만큼이나 높은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라탄공예를 가르치는 매 순간 순간이 행복하다는 김민정 대표를 삼성동에 위치한 그의 공방에서 만나봤다.   라텐벨라 김민정 대표   라탄공예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은 것 같다. 우선 라탄은 간단한 생활소품에서 가구까지 만들 수 없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그러면서도 재료나 비용 그리고 공간적 측면에서 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접근하기도 쉽다. 무엇보다 라탄으로 만든 여러 제품들은 자연적이면서도 고품스러운 멋을 풍기기에 그 매력에 감응한 분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라탄은 오로지 엮는 것에만 집중해야 실수 없이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간만큼은 잡생각이 사라지고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에 몰입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남녀노소 모두 무척이나 힐링이 된다는 말씀과 더불어 2~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들이 많다.   라탄공예품들 모습   남녀노소 다양한 니즈를 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일 체험에서 취미 그리고 창업을 위한 전문 강사 자격증까지 다양하게 찾아주고 계신다. 그래서 일단 원데이클래스는 누구라도 쉽게 원하는 결과물을 완성해 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기본 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취미반부터는 기초적인 라탄공예 기술부터 차근차근 수업이 이루어지며 강사과정은 제가 속한 한국등공예연구회(회장 박금자)의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사실 근래에 들어서는 라탄공예를 배워 창업을 하고자 하는 직장인 및 주부분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재 한국등공예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시험에 매회 수백 명이 넘는 인원들이 응시할 정도다. 이렇듯 과거 한때 재료가 없어 국내에서 사라질 뻔했던 라탄공예는 발리까지 직접 넘어가 라탄을 공수해 온 40년 대가 박금자 선생님의 손에서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고 2020년 현재, 다양한 기법과 활용도가 돋보이는 최고의 공예로 부각 받고 있다.   라탄공예 제작 과정   그만큼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고. 저는 사실 혼자 창업에 혼자 뛰어들어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부딪혀야 했는데 그 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예비 창업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하고 있다. 처음엔 막막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 역시 상세히 그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으며 라탄을 엮을 때 필요한 자작나무 합판, 거울 및 소품 등을 협회의 1등급 환심과 함께 묶어 제작키트도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라탄공예를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그만큼 저희와 함께 성장해서 공방을 여는 분들이 늘어난다면 더욱 더 많은 곳에서 다양한 분들이 라탄공예를 접하게 되실 거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저 역시 늘 연구하고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힐링을 또 누군가에게는 제 2의 인생을 열어주는 라탄벨라가 될 수 있기를 늘 염원하고 있다. 
    • 상공인
    2020-03-25
  • 발레로 꿈꾸고 발레로 즐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발레 유망주들의 최고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KBEC발레아카데미가 서울 개포동에 추가로 센터를 오픈하며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다. 그동안 한국무용수들의 등용문인 동아무용콩쿠르,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입상은 물론 해외 유명 발레단들이 주목하는 인재들을 꾸준히 배출해온 KBEC발레아카데미는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많은 발레 유망주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자 새로운 발을 내딛는다고 한다.   더불어 국립발레단 무용수 출신이자 여전히 현역 발레리나로써 무대활동도 놓지 않는 이영진 원장은 유망 있는 전공자 육성과 더불어 발레의 대중화에도 꾸준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레를 꿈꾸고 사랑하는 더 많은 사람들과의 동행을 준비하는 이영진 대표를 만나 그간의 얘기를 들어봤다.   KBEC발레아카데미 이영진 원장   새로운 보금자리를 결심한 계기가 궁금하다. 방이동 본원에 이어 강남구 개포동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건물 한 채를 단독으로 사용해 아이들이 더욱 더 편안한 환경에서 오로지 발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힘겨웠던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본원이 붐벼 마음껏 연습에 매진할 수 없었던 고충들을 해소 할 계획이다.   1~3층은 발레스튜디오로 4~5층은 전공반 아이들을 위한 식당, 샤워실, 휴게실, 운동실, 의상실로 집처럼 편하게 꾸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하 연습실은 저희 이원국발레단이 자리한다. 사실 아카데미의 운영적인 측면에서만 보자면 이처럼 과감한 결정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했다.   이영진 원장&이원국 단장   지도자로서의 첫 발걸음을 생각하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국립발레단의 프로 무용수로 현역에 있을 때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은퇴를 하게 됐다. 그렇지만 6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해 30대 초반까지 인생이 곧 발레였고 발레로서 빛났던 저였기에 아쉬움과 갈망은 늘 있었다. 그러던 중 비록 당장 현역 무용수로 돌아갈 수는 없어도 발레를 가르치는 일이라면 발레인으로서의 삶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엄마로서의 육아도 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그 길로 발레학원을 연 것이 그 시작이었다.   사실 처음 학원을 열었던 남양주는 우리나라에서도 발레의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던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오로지 발레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하나 둘 가르쳐나갔다. 무엇보다 제가 배우고 경험하고 실행했던 모든 그대로를 쏟아 부었고 아이들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제 가르침을 본인의 실력으로 승화시켰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콩쿨 입상 등 눈에 띄는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티칭에 관한 저만의 방식이 점차 정립되어갔다. 발레에 있어 하얀 도화지 같았던 아이들을 멋진 작품으로 완성하면서 발레교육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고 그 덕에 지금의 눈부신 성과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영진 원장 공연 모습   지금까지 그리고 또 앞으로 발레를 함께할 많은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발레 또한 기본을 강조하고 싶다. 처음 발레를 시작할 때 제대로 배운 기본이 그 아이의 10년 뒤 미래를 결정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첫 발레의 베이스를 만드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기초만 잘 다져지면 무한한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기본 과정은 허투루 하나 넘길 것 없이 꼼꼼하게 티칭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저 역시 학원의 규모가 커진 지금도 발레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아이들은 제가 일일이 기본을 직접 만들면서 가르치고 있다.   성인반 역시 단순히 동작만 따라하는 방식이 아닌 전공생들이 처음 시작하는 발레수업 처럼 체계적이고 정석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그래야만이 근력 및 유연성 향상을 통한 신체균형 회복 및 다이어트효과까지 제대로 발레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저희 수강생들의 경우 6개월 정도면 몸이 바뀌는 뚜렷한 효과를 경험하고 2년 이상 꾸준히 하신 분들은 일반인이심에도 불구하고 발레를 전공했냐는 질문을 받으실 정도다.   또한 운동효과와 더불어 발레의 매력에 심취하다보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저희 수강생이셨던 한 분은 중년의 나이에 저희와 발레를 처음 시작해 지금은 대학원까지 들어가셨을 정도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계신다. 그만큼 발레는 꼭 특별한 사람들만을 위한 운동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대중적으로 좋은 운동이 될수 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발레는 외형적인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라 신체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정신적인 풍요로움 까지 가져다주는 하나의 훌륭한 문화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발레를 자신과는 먼 이야기로 생각하다보니 시작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렇기에 발레의 대중화에 더욱 더 노력하는 KBEC발레아카데미의 앞날과 성장을 기대해 본다.
    • 상공인
    2020-03-19
  • 미술품공동구매는 어떻게 재테크가 됐나.
    쉽게는 은행 적금부터 어렵게는 펀드, 주식, 부동산까지 저마다 재테크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런 와중에 누군가는 수익을 올리고 또 누군가는 손해를 보면서 선택지를 달리하기도 한다. 그만큼 정답을 찾기 힘든 재테크 시장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 곳이 있으니 바로 ㈜열매컴퍼니다. 특히 대표 사이트인 아트앤가이드를 통해 이뤄지는 미술품공동구매는 미술과 재테크를 결합한 혁신적인 방식으로 높은 수익률을 구가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시도한 온라인 미술품공동구매는 그동안 부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미술품 투자를 대중화했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 진입장벽이 높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100만원 단위로 분할하여 일반 대중들도 미술품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렇게 2018년 서비스 초기 수백 명이었던 회원은 현재 수천 명으로 재판매한 작품의 평균 연환산 수익률이 100%에 달할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황의 시대, 미술품공동구매는 어떻게 많은 이들의 재테크 방법으로 선택을 받았는지 김재욱 대표와 직접 얘기 나눠봤다.   ㈜열매컴퍼니 김재욱 대표 [촬영-정차원기자]   단시간에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면. 서비스 초기 회원들의 입소문이 영향을 크게 미치면서유입되는 인원의 수도 급증했다. 한정된 고객들만을 상대해야 했던 미술시장 업계도 저희의 혁신적인 시도가 불러오는 효과를 반겼고 정부나 언론 쪽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조명을 해주시다보니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전에 없던 시스템이다 보니 처음 접근하는 분들은 어느 정도의 경계심이 있었다. 그래서 저희는 누구라도 최소 100만원부터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를 구축하는데 무엇보다 애를 썼다. 그 일환으로 미술품공동구매 시 낙착율이 70% 이상인 대가들의 작품에 집중했고 철저한 진위검증 후 저희가 가진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총동원해 옥션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낮게 구입했다. 또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모든 공동구매에 저희가 5~10% 함께 참여하면서 향 후 비싼 가격에 되팔 의지가 있음을 피력했던 것이 신뢰로 이어졌다.   열매컴퍼니 매각작품 리스트   재테크로 접근하셨던 분들이 이제는 미술애호가가 되셨을 정도라고. 살면서 그림 한번 사본 적 없었더라도 재테크를 결심한 순간 회원분들 스스로가 작품에 대해 엄청난 공부를 하신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미술에 매료가 되시는 것 같다. 특히나 대가들의 작품에는 시대의 역사와 인생사 그리고 작가의 사상과 철학이 무궁무진하게 담겨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알아 가시다 보면 처음에는 수익률이나 세제혜택만 생각하고 들어오셨던 분들이라도 어느새 그림이 좋아져 계속해서 공동구매에 참여하시고 있다.   회사차원에서도 회원분들이 지속적으로 그림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가면서 공동구매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미술시장과 작품에 관련한 각종 정보들을 일주일에 한 번 뉴스레터로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큐레이터들이 쓰는 전문 표현들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 중요한 가격정보 역시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도록 도식화해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천만원 단위의 작품은 약 10분 정도, 억 단위의 작품이라도 하루 안에 공동구매를 완료할 정도로 회원들의 미술에 대한 수준과 애정이 눈에 띄게 높다.     김환기_산월, 이중섭_무제, 이우환_동풍, 천경자_금붕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같다. 우선 회원분들의 삶이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저희는 공동구매한 그림은 작품확인서 형태로 프린팅한 이미지를 드리는데 그 그림을 집에 걸어 놓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재테크를 하는 것과 동시에 문화적인 향유를 즐기며 삶이 풍부해지는 변화를 경험하고 계신 것이다.   또한 기존의 미술시장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사실 기존의 미술시장은 소수의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그들이 지갑을 닫으면 곧바로 불황이 닥칠 수밖에 없는 다소 취약한 구조였다. 그런데 저희 시스템은 직장인들을 비롯한 다수의 소액 투자자들이 모여 거액을 만들면서도 꾸준히 시장에 유입되기 때문에 시장의 안정성 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저희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20대부터 60대까지 직업은 물론 다양한 기호를 가진 사람들이 계속해서 미술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저희 시스템이 확대되면 시장 전체가 성장하고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시장에 진입한 분들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그림을 구매하는 재미를 키워나가신다면 더 큰 구매력으로 이어질 것이기에 앞으로 대한민국 미술시장에 어떤 지각변화를 가져올지 저희도 무척 기대를 하고 있다.
    • CEO
    2020-03-18
  • 도자기와 라탄이 만난 이유?!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의 힐링을 위해 이색적인 취미를 찾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요즘이다. 그만큼 도자기공예나 가죽공예 또는 캔들 만들기, 플라워 디자인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방 및 원데이클래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욜로족부터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까지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손사이작업실은 도자기공예와 라탄공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가볍게 체험해볼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부터 정규과정 및 강사과정까지 진행하며 그 활동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행복이 존재하는 공방이기도 하다. 도자기를 빚는 어머니 김명숙 작가와 라탄을 엮는 딸 임서현 작가(한국등공예연구회 강사)가 싱그럽게 맞이해주는 그곳을 찾아가봤다.   김명숙 작가(좌). 임서현 작가(우)   모녀가 함께 운영하는 공방이라 더 특별함 느껴진다. 사실 노량진에서 30년 가까이 서점을 운영하다가 제 2의 인생을 생각하며 선택한 것이 도자기였다. 무엇보다 도자기의 색감과 촉감을 비롯한 그 자체의 느낌 그리고 흙에서 그릇으로 만들어져 1000년 가까이 존재하는 도자기의 신비한 매력이 좋았다. 그래서 만학도로 도예과를 진학해 전공을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때 즈음 마침 손재주가 좋았던 딸이 라탄공예를 하고 있었고 함께 하면 더 많은 시너지가 생길 것 같아서 현재의 도자기&라탄 전문 공방 ‘손사이작업실’을 함께 시작했다. 노량진 언덕배기 벚꽃길에 위치한 이곳은 엄마와 딸이 함께한다는 것을 아시게 된 많은 분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주고 계신다.   아이들의 경우 1~2시간 가량의 작업을 거치면 컵과 접시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이를 통해 집중력과 정서적 안정감이 커지는 동시에 성취감 역시 가져갈 수 있다. 아이들이 작업을 마치면 너무 좋았다고 스스로 먼저 표현할 정도다. 특히 흙의 촉감이 너무 좋았다고 말을 하는데 이는 아이나 어른 상관없이 느낄 수 있는 도자기만의 매력이다. 이러한 매력 속에 성인들 역시 집에서 쓸 자기만의 그릇을 즐겁게 만들면서 의미와 즐거움 모두를 가져가고 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저희도 굉장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도자기만큼이나 매력적인 라탄공예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신다면. 무엇보다 라탄은 따듯하면서도 멋스럽고 거기에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준다. 원체 자연과 평온함을 좋아했었는데 라탄공예를 시작하면서 삶이 더욱 더 행복해졌고 그렇게 강사 자격증까지 따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사실 간단한 소품부터 가구까지 결과물을 만들어서 판매만 할 수 도 있었지만 재밌고 행복한 이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어머니와 함께 공방을 결심했다.   현재 원데이클래스는 간단한 소품 위주로 진행하며 지속적인 취미로 가져가고 싶은 분들은 정규클래스에서 조금 더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그리고 라탄 역시 여타의 공예 분야와 마찬가지로 전문 강사나 창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기 때문에 강사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으며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한 모든 분들이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셨다.   그리고 라탄은 일상적인 소품에 쉽게 특별함을 더해줄 수 있다. 그래서 인테리어를 비롯해 플라워디자인이나 목공예 및 가죽공예 분야에서까지 협업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 현재 저는 그에 부응하기 위해 강사 단계를 넘어서 그 이상의 레벨까지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두 작가분의 꿈과 사람들의 힐링 모두 이뤄지는 공간이 된 것 같다. 저희가 우스갯소리로 각자 도자기할머니와 라탄할머니가 될 때까지 오래오래 하자는 말을 자주 한다. 손자, 손녀들이 생기면 직접 그릇을 빚어주고 가구를 엮어줄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동시에 저희 공방을 찾아 주시는 분들은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다 가신다. 많은 현대인들이 타인과의 관계에 애를 쓰느라 정작 자신의 존재감은 희미해져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곳은 상념을 없애고 힐링할 수 있는 값진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저희가 이곳에 오픈했을 때 많은 동네 주민 분들이 다들 구경 오셔서 환영해주시고 좋아해주셨고 지금도 꾸준히 애정을 보내주고 계신다. 우리 주변에 다양한 곳들이 존재하지만 무미건조한 삶을 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저희 같은 공간이 집 가까이에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자연 소재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직접 체험해보시고 삶의 활력을 얻어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상공인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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